추석 명절 긴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먹방을 하기 위해 수산시장에 갔습니다.
가을 꽃게는 수게가 제철이기에 구매를 위해 이리저리 시장 자료 조사하는데 수족관에 있는 수게 크기가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수산물 시장 사장님께서 고민하고 있은 나를 눈치채는지 암게를 추천하는데 그것은 크기가 참 맘에 듭니다. 그래서 암게를 구매했습니다.
오늘은 가을 꽃게는 왜 수게이고 암게는 왜 비추였는지 소개합니다.
그럼 가을 꽃게는 수게를 위해 출발......
수산시장에서 구매한 암게입니다.
배딱지 모양에서 암게임을 알 수 있고 움짤에서는 암게가 냉동이 아닌 살아 있는 꽃게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암게는 산란을 앞두고 알이 가득 차 있는 시기에 맛이 가장 좋다고 하지요. 이때 암게는 알이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살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게는 암게와 달리 알이 없기 때문에 살이 탱탱하고 쫄깃한 맛이 나며 암게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가가 더 높다고 하네요.
울 가족은 수산시장에서 사 온 꽃게를 찜통에 넣어 꽃게찜을 준비했습니다.
찜통에서 붉게 익은 암게는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게 내장을 포함 소분했습니다.
이제 테이블에 앉아 먹기만 하면 됩니다.
다들 소분한 꽃게 하나씩을 들고 먹기를 시작하는데 한쪽에 '내장맛이 왜 이래?' 하면서 뭔가 분위기가 싸한 소리들이 들립니다.
나도 꽃게에 붙은 내장을 맛봤습니다.
어... 이게 왜 이래.. 왜 이렇게 쓰지....
꽃게를 제철마다 찾아먹는 스타일인데 이렇게 내장이 쓴 것은 처음입니다.
입맛을 버렸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암게 꽃게를 버릴 수는 없지요.
내장은 최대한 피하고 꽃게 살만 기술적으로 골라내 힘들게 힘들게 먹었습니다.
수게 크기가 작아도 가을 꽃게는 암게가 아닌 수게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여러분께서도 가을 꽃게 암게 구매는 꼭 쓴맛이 있을 수 있음을 유념하고 그에 맞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찜기에서 싱싱하게 움직이는 암게 영상입니다.
이제 가을철에는 암게 먹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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