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지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은 늘어나는데 처우는 제자리”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고령화와 돌봄 수요 증가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업무 강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2026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과 수당을 인상한다는 소식은 현장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급여 인상이 아니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처우 개선이 목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서울시는 2026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를 전년 대비 평균 3.5%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단순 수치만 보면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서울시는 이미 보건복지부 권고안 대비 기본급 준수율 103%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 저연차 종사자의 기본급은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갑니다.
기본급이 안정돼야 수당과 복지 혜택도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계획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정액 급식비 인상입니다.
2026년부터 월 14만 원으로, 3년 연속 단계적 인상이 마무리됩니다.
매일 출근하는 종사자 입장에서는 작은 금액 같아 보여도, 체감도는 꽤 큽니다.
또 시설장 관리자 수당도 월 22만 원으로 10여 년 만에 인상됐어요.
책임은 커졌는데 보상은 정체돼 있던 구조를 일부 보완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 정액 급식비 : (’23년) 10만 원 → (’24년) 12만 원 → (’25년) 13만 원 → (’26년) 14만 원 관리자 수당 : (’15년) 20만 원 → (’26년) 22만 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시설 안전관리인의 책임은 크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승급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서울시는 안전관리인을 일반직 5급 체계로 편입하기로 했어요.
이는 단순한 직급 조정이 아니라,
“안전 관리도 전문 영역”이라는 메시지를 제도적으로 인정한 사례입니다.
임금 외 처우 개선도 이어집니다.
자녀돌봄휴가는 가족돌봄휴가로 확대돼 연 3일 유급 보장이 되고,
퇴직준비휴가도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장기근속휴가, 유급병가, 건강검진 지원까지 더해지며
복지 종사자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제도로 진화하고 있어요.
요즘 MZ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워라밸’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종사자의 64% 이상이 처우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만족도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어요.
다만 제도가 현장에 완전히 안착하려면 시설별 예산 편차와
비정규직 체감도 문제는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종사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때,
시민이 받는 복지서비스의 질도 함께 높아진다는 방향성은 분명해 보입니다.
※ 본문 내용은 서울시 공식 보도자료( 서울시, 복지시설 종사자 임금수당 인상..처우개선 체감..)를 근거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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