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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 탐방] 서대문구 안산, 수령 60년 위성류(고유번호 서13-8)

보호수/서울

by happyfuture 2019. 7. 1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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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년 전부터 시간이 허락하면 서울 경기도에 있는 보호수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탐방을 완료한 보호는 1백여 개가 넘지요. 앞으로 제가 보고 온 보호수를 이곳에 포스팅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보호수는 번식이나 풍치 보존 및 학술 참고를 위하여 보호하는 나무이지요. 즉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중에서 보존 및 증식의 가치가 있는 나무를 말합니다. 지정 목적은 생물 수종의 유전자와 종 또는 자연생태계 등의 보전 및 관리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노목의 웅장한 멋과 수백년을 살아온 경륜이 오롯이 묻어 나는 수피 등에 끌려 자주 탐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하루 1만보 걷기를 생활화 하고 있는데요. 목표달성에 꽤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답니다. 참고로 전국에는 2016년 말 기준으로 약 1만 3,000여본의 보호수가 지정되었습니다. 

오늘은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 1-370번지에 위치한 "위성류"라는 보호수 소개합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중에서 가장 많은 수종은 느티나무가 7,215종으로 가장 많고요. 뒤를 이어 소나무, 팽나무, 은행나무 순이예요. 오늘 소개하는 위성류는 저도 처음으로 보는 나무랍니다. 그래서 이것을 보기전까지는 가슴이 콩닥콩닥했어요. 어떻게 생긴 나무일지 너무도 궁금했거든요.

보호수앞에는 항상 이 나무의 약력이 기록된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종: 위성류

지정일자: 2010.12.02

수고 10m

나무둘러 260cm

소재지: 서대문구 현저동 1-370

"위성류"나무는 저도 처음이기에 인터넷 자료조사했습니다. 위키백과 내용 전문입니다.

위성류(渭城柳, Tamarix chinensis)는 중국 원산으로, 한국 중부 이남의 인가 근처에서 자라는 낙엽소교목이며 높이는 5m 정도이다. 가지는 가늘고, 밑으로 처진다. 잎은 어긋나며, 회록색으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1년에 2번 피고, 연분홍색, 가지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봄철의 꽃은 늙은 가지에서 나오며, 크지만 무결실이다. 여름철의 꽃은 햇가지에서 나오고, 작지만 결실을 맺는다. 꽃잎, 꽃받침, 수술은 각각 5개, 씨방은 3개, 암술대는 곤봉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씨에 털이 있다. 잎은 약용으로 쓰인다.

잎이 회록색으로 색이 다른 나무에 비해 더 짙한 느낌이 듭니다. 전체 나무 전경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뾰족한 잎 한번 보세요..

저는 이게 향나무 인줄 알았는데요. 정확하게 "위성류"라고 하네요.

그런데요.

이 나무의 외형은 지금까지 봐왔던 보호수중에 최악이더군요. 외형하고 나무의 건강상태하고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왜냐면 줄기에 있는 잎들은 그것하고 전혀 상관이 없거든요..

주수관이라고 할만한 줄기들이 수령이 60년밖에 안됐는데 벌써 외과수술 흔적이 있어요. 

[아래사진] 외과수술정도가 심하지요..

이러한 흔적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아요..외과수술한 부위도 많은 손상이 갔어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곳에 센서가 달려 있다는 거예요.

아마도 생육상태에 대해 원격감시를 하는 것으로 보여요. 데이터가 축적되면 관련 처방이나 조치가 이루어 지겠지요.

서대문구 보호수에는 이런 센서가 자주 붙어 있네요. 다른 구청에 있는 보호수들도 이 센서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어요.

줄기가 지면에서부터 분리되어 관리에도 신경 많이 쓰일것 같네요.

이 위성류는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기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좀 더 잘 관리해서 후손들에게 건강한 나무를 물려주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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