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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역 맛집] 방어, 숭어, 광어 등 포장전문 _술 드실분은 사가지고 오세요.

맛집

by happyfuture 2019. 12. 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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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드실분은 사 가지고 오세요."라는 문구를 처음 경험하는거라 꽤 당황했네요. 그런데 이렇게 주류를 사가지고 가야 되는 그런 가게가 주변에 많이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암튼 소주는 인근 슈퍼에서 구매했습니다.

술 드실분은 사가지고 오세요

"술 드실분은 사가지고 오세요."라는 안내하고 있는 이 "활어포장전문" 식당은 지하철1호선 역곡역 인근에 있습니다. 카드 영수증에는 "활어포장전문", 입간판에는 "광어2마리 15,000원 포장전문"으로 표시되어 있어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에서 2개 상호로 검색해도 정확한 위치가 나오질 않네요. 개략적인 위치는 부천시 부광로 8번길에서 남부시장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입구가 [아래사진]과 같이 화려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광어 2마리 15,000원 포장전문 입간판

차림표입니다.

이 식당 벽면에는 차림표로 도배 되어 있더군요. 특징은 중식당 짬짜면 분위기처럼 2가지 종류의 활어를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많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울 일행은 단품으로 제철 생선인 숭어 1마리(3만원)와 방어 2만5천원 짜리 등 2가지를 주문했습니다.

광어 방도리 등 차림표

제철음식인 방어는 소방어, 대방어를 구분해서 다양한 가격대로 팔고 있더군요. 방어 시세는 대방어 기준으로 가장 낮은 가격이 2만 5,000원, 최고가는 5만 5,000원입니다.

방어 시세

실내는 [아래사진]과 같이 여러개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에 자리잡고 않으면 상치, 마늘, 고추 등 야채가 인원수에 맞게 기본 셋팅이 되더군요. 그 다음부터 부족한 것은 셀프입니다.

먹다 보니 상치는 뒷처리가 다소 매끄럽지 않아 울 일행들은 손도 안댔습니다. 이 점은 좀 아쉽더군요.

실내

[아래사진]은 숭어회입니다.

두툼한 숭어회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초장에 찍어 한 점 시식해 봅니다. 음....다음 한점을 부르고 또 부릅니다. 회 먹기전 슈퍼에서 사온 소주 한잔을 원샷해서 저의 뱃속을 소독합니다.  ㅋㅋㅋ

수온에 따라 서식 환경을 바꾸는 숭어는 계절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속담하나 소개할게요.

"여름숭어는 개도 안 먹고, 겨울 숭어는 앉았다 나간 자리 펄만 훔쳐 먹어도 달다" 입니다. 선조들이 만들어 낸 속담인만큼 숭어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3만원짜리 숭어

‘숭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뛴다’

이것은 "남이 하니까 분별없이 덩달아 나선다."라는 의미를 가진 속담입니다.

군침도는 숭어

숭어를 먹다보니 잠시 뒤에 방어회가 나왔습니다. 왼쪽에 있는 것입니다.

음식백과에 따르면 이 방어는 "크면 클수록 맛이 좋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정 크기를 넘어서면 맛과 향이 떨어지는 다른 어종과는 달리 방어는 체형이 클수록 맛이 있다."라고 합니다.

이렇게 잘라놓고 보면 이것이 대방어인지 소방어인지 알수가 없네요.

왼쪽 방어, 오른쪽 숭어

이왕 방어 드시려면 체형이 큰 방어를 드시기 바랍니다.

군침도는 방어

다음은 매운탕입니다.

가격은 8천원하더군요. 이곳에 라면 사리를 하나 추가했는데요. 1천원을 받더군요. 숭어와 방어에 기름기가 꽤 있나봐요. 활어회를 먹다보니 많이 물리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 매운탕 주문은 정말 신의 한 수 였습니다.

매운탕 (가격 8천원)

그런데요. 배부르고 등따시니까 이 매운탕 용기가 일회용품이였음이 보이더군요. 환경보호를 위해 이것 사용 자제해야 하는데 그것을 까먹었네요. 다음에 가면 매운탕은 패스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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