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만보기 기준으로 하루 몇 보를 걸어야 상위 10%에 들까요?
구글 포털에서 "상위 10%"로 검색 한번 해봤어요. 왜 10%냐고요? 그냥 이 숫자가 머리에 꽂히네요. 검색 결과는 "한국 상위 10% 들려면 얼마 벌어야, ", "상위 10%가 전체 소득 43% 차지", "작년 상위 10% 집값 1억 원 뛰어.", "소득 양극화 심각, 상위 10%, 하위 10% 72배 벌어" 등등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10% 문장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런데요.
토스 만보기에서도 그날 그날 걸은 걸음에 대해 20, 30, 40, 50, 60대 등으로 나눠서 " ***님. 지금 내 걸음수는 상위 몇 퍼센트일까요?라는 알림을 한 번씩 알려줘요. 그럴 때마다 한 번씩 앱에 가서 확인을 해보고 있느데요. 재밌는 데이터가 많이 보입니다.
설날 전날인 24일 오늘 것을 확인해 보니 [아래사진]과 같은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오늘 오전 11시경에 캡처한 데이터인데요. 한번 살펴보면 "오늘 현재까지 걸음수는 **대 남성 중 상위 33%입니다."라고 하면서 "조금 활동적인 타입"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제가 걸은 걸음수는 5천23걸음, 내 나이 또래 평균 걸음수는 3천103 걸음으로 제 나이 또래 사람들은 걷기를 놀랍도록 많이 하고 있음이 감지됩니다.
23일인 어제는 제가 평상시보다 활동을 좀 많이 한 날입니다. 이날은 저의 또래 기준으로 상위 %에 해당되는지 확인해볼게요.
어제는 야외 활동을 좀 힘들게 해서 총걸음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1만 6,505보로 또래 평균 9천401 보보다 약 7천100보 정도를 더 걸었어요. 그런데요. 이렇게 또래보다도 7 천보 정도를 더 많이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10%가 아닌 "상위 17%"로 기록되었네요. 토스 만보기는 저를 "에너지를 주체할 수 없는 타입"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정말 우리 또래 들은 "에너지를 추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참 많다."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가끔씩 20대인 울 딸 토스 만보기 데이터를 묻습니다. 대략 결과를 말씀드리면 20대가 1만보 넘으면 거의 "상위 10%"에 해당되더군요. 이것을 보면 나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요. 최근 함께 일하는 같은 또래인 동료로부터 "상위 1%에 들었다."라고 말을 들었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묻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답은 4만 5천보대입니다. 이 친구는 "최근 당일치기로 설악산 대청봉을 다녀왔는데 그때 이 걸음수가 나왔다."라고 말하더군요.
글쎄요. 아직까지 상위 10%에 한 번도 되어 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답은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 1만 6 천보가 되었음에도 17%밖에 안되었니 넉넉하게 2만 보는 찍어야 10%에 들것으로 생각되네요.
장대한 계획 없이 소소하게 연초에 "하루 1만보 실천"으로 세웠습니다. 1월 23일 기준으로 2일 정도 실패하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진 계획을 만족스럽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설 명절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2020년 시작이네요. 1월 말인 현재 기준으로 연초에 세었던 운동 계획이 작심삼일 된 사람, 아직까진 버티고 있는 사람, 이젠 습관 되어 안정단계에 접어든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실패하신 분들은 다시 한번 마음 가다듬고 실현 가능한 운동 계획 세워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 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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