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백배 즐기기 _ 인천대교, 영종대교, 소무의도, 마시안 해변 낙조 보기 등

인천대교, 영종대교, 소무의도, 무의도, 마시안 해변 등 설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백배 즐기기

1월 24일부터 오는 26일 24시까지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는 사실은 다 알고 계시지요.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이용하면 돼요.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되고요. 청계, 판교 등 통행료를 바로 내는 개방식 구간 요금소도 일단 정차 후 통과하면 됩니다.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시면 되는데요. 어제 요금소를 통과하는데 하이패스에서는 "통행요금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로 안내 메시지가 나오더군요. 계속 이런 메시지를 들었으면 좋겠는데요 그건 욕심이겠지요.

설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안내문

저희 가족은 어제 설명절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라고 하기에 어르신 모시고 그동안 통행료가 사악하다고 소문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가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무의도, 소무의도를 거쳐 마시안 해변에서 낙조 그리고 인근 식당에서 칼국수로 저녁을 하고 왔네요. 

우리 가족은 이곳을 다녀 오면서 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편도 6천600원, 인천대교 5천5백을 절약하게 되었네요.

[아래 사진]은 제가 어제 소무의도를 다녀온 경로입니다. 무의도로 갈 때는 집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했고, 섬에서 빠져나올 때는 인천대교를 활용했습니다. 주말에는 차들이 너무 많이 몰려 "차량통제까지 한다."라고 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 걱정했는데요. 다행히도 어제 소무의도 교통상황은 아주 좋았답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제2경인고속도로)을 이용한 당일치 소무의도 여행

소무의도 탐방

대무의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소무의인도교를 통해 걸어서 소무의도를 탐방했네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이 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네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있는 섬으로 면적 1.22km2, 해안선 길이 2.5km, 산 높이 243.6m이다. 59가구 92명이 살고 있다.

이름의 유래를 보면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서 춤을 추었다 하여 무의도(舞衣島)라 하였는데, 그 가운데 큰 섬은 대무의도, 작은 섬은 소무의도라고 부른다. 또 섬의 형태가 마치 ‘장수가 관복을 입고 춤추는 모양’이라는 데에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조선 중기에는 무의도(無依島)로 표기되기도 했다. 소무의도는 자기의 고유한 이름을 갖지 못하고 대무의도에 속한 섬으로 섬이 작아서 소무의도라고 불렀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무의도 [小無衣島] - 본도와 인도교로 연결된 섬 (한국의 섬 - 인천광역시·경기도, 2017. 3. 15., 이재언)

소무의인도교와 소무의도

소무의도 선착장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니 고깃배 하나가 [아래사진]과 같이 떠 있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온이 높다 해도 이곳은 바닷가라고 바람이 차갑더군요. 야외활동 장시간 모드 복장이 아니기에 소무의도 큰 도로들만 구경하고 빠져나왔습니다.

소무의도 인근 바다에 떠 있는 고깃배

소무의도를 빠져나오면서 시간을 확인하니 1시간 정도 지나면 해가 질것 같더군요. 그래서 낙조가 아주 아름답다고 소문난 마시안 해변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어르신을 모시고 찾아간 곳은 "마리란비치하우스"라는 카페인데요. 이곳에서 아인슈페너와 아이스라떼 한 잔 하면서 낙조를 감상했네요. 미세먼지와 짙은 구름 등으로 노을이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그것으로 만족했네요.  

노을을 배경으로 한 아인슈페너와 아이스라떼

노을까지 보고 나니 이제 배가 출출합니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칼국수 집으로 직행하였지요. 설날전날임에도 식당 안내문에는 "대기시간 40분"이라고 표시되어 있더군요.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칼국수를 한 번도 드셔 보지 않았기에 이 시간 정도는 가볍게 기다렸지요.

마시안 해변에서 맛 본 칼국수

"통행요금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설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때문에 영종대교가 있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가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렸네요. 특히나 이런 날 어르신을 모시고 서해안 소무의도와 마시안 해변 노을 등을 당일치기로 다녀와서 아주 행복하고 보람 있었습니다.

혹시나 서울 서쪽 방향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될 때 시원하게 한번 다녀오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