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방송센터 시설공사 특별시방서

올해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6월-7월에 "러시아 월드컵축구", 최근 폭염 등으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잊고 있었는데요.  8월인 다음달이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 개막하네요. 이번 아시안게임은 2018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의 도시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립니다. 

대형스포츠행사에 시청자들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중계방송이 빠질 수가 없겠지요. 국가종합전자조달을 담당하는 "나라장터"를 보다보니 KBS는 2018 아시안게임 방송중계를 위한 방송센터 시설공사가 지난 5월에 입찰공고와 업체가 선정이 되었네요. 대형 스포츠행사 중계방송을 위해 방송센터는 어떻게 구축되는지 특별시방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 "2018 아시안게임"의 개요와 마스코트 그리고 개최지 선정과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지식백과에 따르면 이번 2018 아시안게임은 2018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16일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남수마트라주 팔렘방을 중심으로 하여 반텐·서자바·람풍 등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하계 아시안 게임입니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56년 만에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으며, 이번 경기에는 45개 국가가 참가하여, 40개 종목·462개 세부 경기를 두고 승부를 펼칠 계획입니다.

마스코트입니다. 

2018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는 빈빈 등 3개입니다. [아래사진]에서 왼쪽부터 파푸아 섬의 새 ‘빈빈(Bhin Bhin), 수마트라 코뿔소 ‘카카(Kaka)’, 자바사슴 ‘아퉁(Atung)’ 입니다.

개최지 선정과정입니다.

네이버지식백과에 따르면 제18회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당초 2012년 11월 8일 열린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총회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베트남 측과 OCA는 2018년에 평창동계올림픽과 FIFA 월드컵이 개최되면 흥행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1년 뒤인 2019년으로 일정을 미뤘는데요. 이후에 베트남은 경제 문제를 이유로 2014년 4월 17일 개최권을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OCA는 2014년 9월 20일 열린 인천 총회에서 제18회 개최지로 베트남 다음으로 유력 후보였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개최 연도도 2019년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선거를 고려해 2018년으로 재조정했네요.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 우리에게 선수들의 생생한 스포츠현장소식을 전해줄 방송센터구축관련 "특별시방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특별시방 원문을 본문순서에 맞도록 수정했고요. 내용은 원문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동 특별시방서는 "나라장터"에서 다운로드 했습니다. 

1. 공통사항입니다. 

- 본 시방은 우리 공사가 지급하는 방송장비 및 그 부수장비 설치와 기존 시설 장비 이설 및 철거하는 공사에 적용되며, 도급자는 설계도면, 내역서 또는 시방서에 의하여 성실히 시공하여야 한다. - 공사에 임하는 현장대리인은 작업일지를 상세히 기록하여 공사 완료 후 공사일지 1부를 정리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 본 공사에 참여하는 기술자는 반드시 장비설치 및 운용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여 작업에 임할 것이며, 모든 장비의 포장물은 내부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여 해체하고 지정된 장소에 설치한다. 또한 사용 중인 장비를 이설하고자 할 때는 감독자 입회하에 기존 시설에서 각종 장비의 특성 측정을 실시하여 이설 후의 특성 유지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 장비를 이설하고자 할 때에는 System을 완전히 숙지한 숙련된 기술자가 해체 또는 포장에 임하고, 운송 중 파손에 특히 주의하여야 하며, 이설장비에 손상을 입혔을 때는 감독자와 협의하여 원상으로 복구한 후 설치하여야 한다. - 만약 신설 또는 이설장비 자체에 하자가 있음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동 하자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 사진과 작업일지에 상세히 기입하여 감독자에게 제출하고, 그 지시를 받아 작업에 임하여야 한다.

- 이설장비의 운송 중 파손에 대비, 방충, 방진포장을 완벽하게 실시하고, 차량의 적재함에 충분한 충격완화장치를 한 후, 이설물을 1단으로 적재하여 적재물 상호간의 충격을 방지하고, 흔들림이 없도록 Binding을 철저히 한 후 운송하여야 한다.

- 장비는 수직, 수평이 정확히 유지 되도록 하고, 배선 및 부품의 조립은 특히 유의하여야 하며, 작업 완료 후 반드시 현장감독자의 입회하에 점검을 받아야 한다. - 장비 간 배선 및 접지선 등은 압착단자 또는 완전하게 납땜을 한 후 설치하여  전원 잡음 및 고주파 잡음 등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 모든 배선은 가지런히 포설한 후 선간은 케이블이 서로 꼬이지 않게 하고, 비디오/오디오 케이블은 전원선과 격리하여 설치하여야 하며, 곡률 반경은 원칙적으로 케이블 완성품 외경의 10배 이상으로 하여야 한다. 다만, 제작사의 사양이 있을 경우 제작사의 사양에 따른다.

- 신호선, 전원선(접지선 포함)등 모든 배선의 작업시에는 배선 양단의 식별이  용이한 지점에 주기표를 이용하여 부착하여 유지보수에 편리하도록 한다. - 본 공사에 사용되는 장비는 대부분 고가 및 첨단장비로서 공사 시 충분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여 작업하여야 한다.

- 공사 중 도급자의 부주의로 우리 공사 기기에 손상이 있을 시는 모든 책임을 지고 즉시 동일 제품으로 변상하여야 하며, 그로 인한 업무의 차질에서 오는 손실도 보상하여야 한다. - 본 공사의 진행 중 우리 공사 사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장비를 사용하여야 할 경우 그 장비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즉시 장비의 결선을 원상하고, 업무를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

- 배선관로(Pipe) 내부에 각종 케이블을 인입할 때 지나친 힘을 가하여 케이블이 상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 배선 접속 작업은 숙련된 기술자가 하여야 하며, 규격에 적합한 공구세트를 사용하여 작업하여야 한다.

- 오디오 케이블 배선

. 배선은 Rack의 Jack Field(이하 AJF라 한다)에서 장비 간에 모든 단자를 번호순으로 연결한다. . 배선은 서로 바뀌지 않도록 도면을 참조하여 확실하게 결선하고, 납땜은 숙련된 기술자가 작업하여야 한다. . 결선 방법은 납땜 또는 압착단자를 사용하고 견고하게 접속하여야 하며, 서로 위상이 바뀌지 않게 결선하여야 한다. . 멀티 케이블의 경우 50㎝이상 외피를 벗긴 후 각 배선의 번호를 기입하여  식별이 용이하도록 하고, 터미널 및 AJF를 사용하여 접속하여야 한다. . 오디오 쉴드선은 단심선을 사용하여서는 아니 되며, 연심선(지정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 특히, 이설하고자 하는 장비의 해체 시에는 기존 System의 연결 상황을 표기한 List를 작성하여야 하며, 각 케이블의 양단에 주기표를 견고히 부착하여 운송 중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 비디오 케이블 배선

. 도면에 의하여 길이를 개략 산출하고, 장비 위치에 따른 실제 길이를 실측한 후 절단한다. 절단 작업이 완료되면 케이블을 정리한 후 한쪽 선로에 커넥터를 접속한다. 커넥터 접속작업은 숙련된 기술자가 하여야 하며, 케이블 규격에 적합한 공구를 이용하여 견고하게 작업하여야 한다. 비디오 Jack Field 및 각 장비의 케이블 결선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케이블 하중에 의해 커넥터 접속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설하여야 한다. 배선은 서로 바뀌지 않도록 도면을 확실히 숙지한 후 결선하여야 한다.

- 광케이블 포설

. 케이블을 구부리는 경우에는 피복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그 굴곡부의 곡률 반경은 원칙적으로 케이블 완성품 외경의 10배 이상으로 하여야 한다. 다만, 제작사의 사양이 있을 경우 제작사의 사양에 따른다. 케이블 포설시에는 제조업자가 제시하는 허용장력 이하의 힘으로 당겨야 한다. 종단 간 광케이블의 중간 접속을 금한다. 광케이블을 광단자 보호함에 인입 시 케이블의 외피를 함 내부에 견고하게 고정하여야 한다.

- 전원선 및 접지선의 배선

. 접지는 단위 조정실별로 일점접지를 하여야 하며, 접지함에 접속하는 전선은 결선 및 해체가 용이한 구조로 처리하여야 한다. 전원선은 각종 장비에 잡음이 유기되지 않도록 기기의 중심부 및 신호선 배선을 피하여 격리 배선하고, flexible 전선관을 사용한다. 전원선 및 접지선의 단말은 압착단자 또는 나사식단자를 사용하여 접속하고, 각 단자에 알맞은 Cap을 씌워 피복 처리한 후 용도 및 번호를 주기표로 처리하여야 한다. 모든 스위치류, 단자류, MCCB 등의 나사 조임은 견고히 조여야 하나, 장비 및 부품에 무리한 힘을 가하여 손상을 입혀서는 아니 된다.

2. 사전 준비

- 정해진 공사 일정에 문제가 없도록 감독자가 지시한 사전 준비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여 전반적인 시설공사 일정을 단축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 실시 공사 시행 전 현장감독자는 방송시설과 연관된 외부 케이블 결선 상황을 파악하여 자료를 정리하고 신설 및 재활용할 외부 간선 케이블(광, 비디오, 오디오, 멀티 케이블, 전화선, 인터컴선)을 철저히 파악하여 별도 표식을 하여 정리해 둔다.

- 사전 파악을 통해 내역서 외 별도 자재가 필요할 시 감독자에게 즉시 통보하고 감독자의 지시를 따르며 필요 시 별도 정산한다. - 설치되어 있는 장비 중 재활용 장비와 철거 및 재배정 장비를 사전에 파악하여 공사 진행시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한다. - 재활용할 간선 회선은 건축공사 시행 전 정확히 파악 및 별도 표식을 해두며, 건축공사 완료 후 원상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3. 기존장비 철거

- 기존 장비 철거 시 재활용 대상장비는 최대한 흠집이 없도록 원상이 유지 되도록 랙에서 분리하고 감독자의 입회하에 장비 먼지제거 등 Overhaul을 실시하며 지정장소에 이동, 보관한다. - 재활용 대상 장비에 연결된 전용 커넥터, 제어선, 전원선 등은 손상이 가지 않도록 분리하여 정리 및 구분하여 보관한다. - 철거 대상 장비는 구성품 본체가 유지되도록 철거하여 감독자가 지정한 장소에 별도 이동, 보관함을 원칙으로 하고 랙 등 기구물은 해체 전 사진자료를 남겨두고 해당부서의 자산담당자의 지시에 의거 지정한 장소에 보관 또는 폐기 처리한다.

- 모든 철거장비는 개별 사진자료를 남겨두고 철거장비 목록표를 작성, 당사에서 관리하는 자산번호와 대조 후 자료를 정리하여 현장 감독자에게 제출한다.  - 모든 장비 및 케이블은 건축개수공사 실시 전 철거를 완료하여 관련공사에 지장을 초래하지 말아야 하며, 간선 제어케이블 단자함 등 현장 잔류가 불가피한 단말은 밀폐하여 재사용 시 문제가 없도록 조치한다.

4. 장비 신설

- 장비 설치(신, 이설)공사로 각종 도면, 설명서를 사전에 충분히 검토 숙지한 후 공사에 임하여야 하며, 본 시방과 서로 다른 내용이 있을 경우에는 우리 공사 감독자와 사전 협의하여 시공하여야 한다. - 기계실과 조정실 간 케이블 배선은 최적의 길이로 가공하여 결선하여야 한다. - VMU, AMU, VCR, 서버 등은 장비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설치해야 하며 신호선 및 전원선 등은 팽팽히 당겨지지 않도록 여분을 두고 결선 및 포박을 하여야 한다.

- LSM, VSM 장비의 설치 및 제어선 결선은 제작사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권고에 따라 설치하며 필요한 조치사항은 바로 반영한다. - 스튜디오의 카메라 및 Pedestal에 결선된 각 종 케이블류는 장비의 이동성을 감안 피크테일을 활용 정리하여 운용의 편의성을 도모한다. - Control Desk 상판을 가공하여 설치하는 Control Panel은 치수를 정확하게 실측하여 본뜨기를 한 후 가공하여 설치한다.

- Rack 장비장착은 발열량 등을 고려하여 충분한 발열공간을 확보하도록 배치 고정하고, 여백 부분은 Blank Panel로 처리한다. - 대형 장비(LCD TV 등)는 무게를 감안한 설치 벽면의 구조 견고성을 확인하고 미흡할 경우 보강 후 설치하며 인테리어 마감이 손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설치한다. 또한 인입선 등은 Duct 처리하여 미려하게 마무리한다. 

5. 장비 SETUP 및 시험

- 공정별로 장비 및 케이블 결선 시험을 실시하고 제작사의 장비 SETUP시 필요한 조치사항은 즉시 반영한다. - 장비 설치 후 시험 운용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공기 단축에 최선을 다하며 프로그램 제작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이상 특별시방서 내용이었습니다. 장비설치부터 장비 셋업 그리고 시험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국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많이 선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