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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알리미 앱, 굿닥 마스크 스캐너 사용 후기

미래산업

by happyfuture 2020. 3.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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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알리미 앱, 굿닥 마스크 스캐너 사용후기. 이 앱에 있는 마스크 알리미 상황을 보고 약국까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앱에서 알려주는 재고 현황과 실제는 어떨까요? 줄 서기는 없어질까요? 답은 읽다 보면 나옵니다.


정부는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판매량 정보를 공개한다."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정부 주도의 개발 및 공급보다는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정부가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진행한다."라고 말했지요.

마스크 알리미 앱 "굿닥 마스크스캐너"은 정부에서 공개하는 공적마스크 판매하는 곳과 판매량 정보를 이용하여 마스크 재고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앱인데요.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기준)에서 3월 10일 오전에 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고 사용해봤습니다. 

3월 11일 오전 이 앱을 실행하고 여의도역 주변을 검색하니 [아래사진]과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이것만 보면 마스크가 약국에 철철 넘쳐 보여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여의도 주민들 말에 따르면 "녹록지가 않다."라고 합니다. 즉 현재까진 오차가 아주 큽니다.

 

굿닥 마스크스캐너: 마스크알리미 화면

 

정부는 어제 저녁부터 공적 마스크 관련 판매량 정보를 오픈했지만 이 앱의 마스크 스캐너는 3월 11일 아침 8시경에 오픈했어요. 그리고 앱 오픈 초기인만큼 앱을 실행하면 "3월 14일까지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베타 서비스 기간으로 실제 현장 재고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요지의 안내문이 고지되고 있습니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오차를 조금씩 줄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크 스캐너 공지사항

정부의 공적마스크 데이터 개방과 관련된 공지

1. 3월 14일까지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베타 서비스 기간으로 실제 현장 재고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데이터 처리 및 전송으로 인해 실제 현황과 5~10분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3. 일부 약국에서 시행되는 번호표 또는 그 외 상황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4. 마스크 현황 정보는 성인용 마스크를 대상으로 합니다.
5. 마스크 재고 현황은 4단계 구간 정보로 제공됩니다.
 - 충분(100개 이상) :녹색
 - 보통(99개~30개) : 노란색
 - 부족(29개~2개) :빨간색
 - 없음 또는 판매전(1개~0개) :회색
6. 매일 갱신되는 마스크 수량 정보는 08:00~23:00까지 운영됩니다.
7. 데이터 출처는 심평원·정보화진흥원(공공데이터 포털)이며, 데이터 공개 문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부탁드립니다.
8. 공적마스크 관련 정책은 식약처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선에서 공헌해주시는 약사님, 우체국 종사자분, 하나로마트(예정) 분들께도 감사와 응원 말씀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굿닥 마스크 스캐너: 마스크 알리미 앱 초기화면입니다. 

 

마스크 스캐너 공지사항

 

앱에 있는 실제 수량과 약국 재고 수량이 맞지 않아 일부 구매자들은 약국에게 항의를 하는지 오후부터는 "약사에게 항의하지 말아 달라."라는 요지의 안내문이 아래와 같이 띄고 있습니다.

현재 실제 수치와 표시 재고 수량이 맞이 않습니다. 참고용으로 확인해 주시고, 일선에서 수고해주시는 약사분들께 항의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마스크 알리미 앱 공지사항입니다.

 

마스크 스캐너 공지사항

 

마스크 알리미 앱 "굿닥 마스크 스캐너"와 함께 약국 탐방 후기

제가 마스크 배급받는 날은 아니지만 이 마스크 알리미 앱은 약국에 있는 실제 재고량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궁금해서 이 앱을 참고해서 1군데 가봤습니다. 장소는 강서구 우장산역 인근입니다.

우장산역 근처에 있는 모 약국이 앱에 "공적 마스크 부족"이라고 표시되더군요. "부족"이면 [마스크가 30개 미만]으로 있다는 것이기에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사진 않지만 약사와 인터뷰라도 할 생각으로 갔지요..

 

마스크스캐너에서 약국 조회

 

그런데요. 아무 생각 없이 약국이 있는 2층에 방문했다가 약국 앞에 길게 줄 선 사람들을 보고 아주 깜짝 놀라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기다린 분들은 마스크 판매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스크 알리미에서 몇 개 남았다고 해서 "약국 가면 바로 구매 가능하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하시면 안 된다는 애기입니다. 

 

약국앞에 줄선 대기자들

 

현재 약국들은 구매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들만의 노하우가 생겼을 거라 봅니다. 예로 어느 약국은 번호표 배부, 어느 약국은 판매시간 사전 공지 등이지요. 그러기에 이 마스크 알리미 앱은 실제와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공급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는 발품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발품으로 인한 손발 고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제안한다면 "마스크 알리미 앱에 마스크 판매 시간과 방법(번호표, 방문판매)을 약국이 기록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라는 의견을 한번 내 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정부가 공개하는 마스크 공공 데이터를 받아서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다양한 앱과 웹이 앞으로 넘쳐날 텐데요. 공급 부족과 판매방식이 다른 상황에서는 약국과 앱 재고는 싱크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너무 이것에 의존한다면 마스크 구매에서 아주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니 불편하시더라도 집 근처 약국의 판매실태(시간, 판매방식)를 사전 자료 조사해서 그에 맞춰 발품을 파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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