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지털 파크 인근에 있는 오산 맛집, "개성 손만두 오산점"의 만두 맛 엄지 척합니다. 만두가 커서 그런지 마음도 태평양처럼 넓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 보면 알 수 있어요.
강력한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이라 그런지 손님들은 가뭄에 콩나 듯 테이블에 듬성듬성 앉아 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손님이 내가 있는 테이블에 가까이 오려하면 왠지 마음이 불편해지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먹고, 개성 손만두를 잔뜩 포장해왔습니다.
오늘은 만두 유래 특히 개성만두에 대해 살펴보고, 개성만두전골 맛있게 먹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드시기 전에 "만두"관련하여 인터넷 위키백과에 나온 아래 설명 한번 읽어보고 가요. 내용중에 편수나 규아상은 듣보잡 만두로 코로나 19가 진정되면 찾아다니면서 먹어봐야 겠어요.
만두(饅頭)는 밀가루를 반죽하여 펴 얇게 만든 만두피 야채와 고기 등의 소를 넣고 빚어 찌거나 삶거나 튀긴 음식이다. 안에 넣은 식재료에 따라 야채만두, 고기만두, 김치만두 등으로 부르며, 익히는 방식에 따라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등으로 부른다. 만두피를 곡물가루 외에 생선으로 만든 어만두와 다진 꿩고기로 빚은 꿩만두도 있다. 겨울에는 주로 만두를 장국이나 떡국에 넣어 먹고, 여름에는 찐만두인 편수(네모진 만두)나 규아상(해삼 모양으로 빚은 만두)을 많이 먹는다.
다음으로 개성만두 유래에 대해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그런데 허기질 것 같으니 일단 식당가서 메뉴 주문 후에 설명하도록 할게요.
[아래 사진]은 오산 LG 디지털파크 인근에 있는 오산 맛집, "개성 손만두 오산점"입니다. 카드 영수증은 상호명이 "경복궁 개성손만두 오산점"으로 찍히더군요.
[차림표]입니다.
만두전골, 손만두, 메밀소바(계절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만두전골 주문했습니다. 3명이 2인분 주문하니 식당 관계자는 "1인 1식 주문해야 한다."라고 해서 3인 주문했습니다. 만두 크기가 아주 풍만해서 저희는 2인만 먹고 남은 이거 포함해서 추가로 5개를 포장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 가족이 주문한 만두전골입니다. 음식이 사진으로 봐도 아주 깔끔합니다. 실제로도 먹음직스럽게 깔끔했습니다. 호박의 비주얼이 압권이지요.
[개성만두와 칼국수 사리]
위에 있는 전골과 함께 나온 개성만두와 칼국수 사리입니다. 만두 크기가 장난이 아니지요.
만두전골의 국물이 끓을때까지 개성만두 유래에 대해 살펴볼게요.
위키백과에는 개성만두 유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려주네요.
한국의 만두는 피의 모양과 두께가 몇 가지 안되며, 대신 속재료에 따라서 만두의 종류가 결정되는 편이다.
개성에서는 경기도 내에서 만두를 빚는 풍습이 가장 보편화된 곳으로 겨울이 되면 만두를 빚어 곳가에 걸어놓은 채반에 저장해 두고 먹었다고 한다. 개성식 만두는 경기도식 만두의 일종으로 보며 다른 경기도식 만두에 비해 크기가 좀 더 큰 형태인 경우가 많다. 개성식 만두를 빚을 때는 보통 얇게 펴서 둥글게 한 만두피에 소를 넣고 맞붙인다.
개성식 만두로는 피라미드 형태로 빚어서 호박과 숙주를 넣어 만든 편수라는 만두가 있으며, 애호박을 적절히 잘라 그 단면을 십자로 갈라서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채우고 찐 다음 진간장으로 간을 해서 숟가락으로 먹는 호박선이라는 만두도 있다.
서울에서는 개성과 달리 만두를 빚는 풍습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지만, 서울식 만두가 양반들이 즐기는 음식이라 다양한 재료와 형태를 띠고 있다. 서울식 만두는 대부분 반죽을 경단만큼 떼어서 둥글게 한 뒤 구멍을 크게 하서 그 안에 소를 넣고 맞붙이되 완전히 붙이지 않고 구멍을 조금 만든다. 이는 구멍 안으로 국물이 들어가서 만두 맛을 높이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조선 시대 궁중요리로 만든 해삼 모양으로 빚은 규아상(또는 미만두)이 있다. 평안도식 만두는 두부와 돼지고기와 함께 삶은 숙주나물을 넣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피 크기가 12 cm 가량으로 속을 충분히 채워서 매우 크게 만든다. 한국의 만두에서는 밀가루나 메밀가루, 전분 피가 아닌 다른 재료를 만두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생선살을 이용한 어만두가 있으며, 배춧잎을 이용한 숭채 만두, 그리고 얇게 저민 전복을 사용하기도 한다. 생선살과 전복을 이용한 만두는 궁중 요리에도 사용되며 『이순록(二旬錄)』에는 “인조가 전복 만두를 좋아하였는데 생신날에 왕자가 비(妃)와 함께 동궁에서 직접 만두를 만들어 가지고 새벽에 문안을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인터넷 나무위키에는 개성만두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적시되었습니다. 내용 중에 떡만둣국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오래 남네요.
한반도에서 원래 만두로 가장 유명했던 지역은 북한의 개성으로, 이미 고려시대부터 쌍화점 같은 만두가게가 성행했던 곳이다. 겨울이 되면 만두를 빚어 곳간에 걸어놓은 채반에 저장해 두고 먹었다고 한다. 개성은 서울과 불과 차로 1시간 거리밖에 안 되는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지만, 개성에서는 설날에 만두를 먹었고, 서울에서는 떡국을 먹었다. 이렇게 서울 이북 지방에서는 만두가 명절 음식 취급을 받는다.
즉 남부는 떡국, 북부는 만둣국으로 명절 음식이 갈리는 것. 이를 뒷받침하듯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둘의 절충형인 떡만두국을 해 먹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사실 개성만두는 다른 경기도 만두와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현재는 개성만두를 포함해 경기도식 만두가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없어 진짜 개성 만두를 맛보긴 쉽지 않다.
그 사이에 만두전골이 아주 맛있게 끓고 있네요. 이제 만두와 야채는 먹어도 되겠어요.
잠깐 !!!
먹기 전에 "만두전골 맛있게 먹는 방법"을 보고 가요. 칼국수는 반드시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만두전골 맛있게 드시는 방법
하나. 육수가 끓으면 뚜껑을 열어주세요.
두울. 야채를 잘라주세요.
세엣. 가스 불을 줄여주세요.(국물이 짜짐)
넷. 만두와 야채를 건져서 드세요.
다섯. 접시에 있는 만두를 넣어주세요.
여섯. 칼국수는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출처: 개성 손만두 오산점 벽면>
[아래 사진]은 만두전골에서 방금 꺼낸 개성만두입니다. 만두소 재료는 김치인 듯 보여요. 양이 얼마나 큰 지 2개 정도 먹으면 배가 블록 해집니다.
[아래 사진]은 개성 손만두 오산점에서 포장해온 만두를 꺼내 집에서 찐만두입니다.
만두 크기가 푸짐 푸짐해서 그런지 마음도 푸짐해집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의 스트레스 잠시 잊습니다..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이 "개성 손만두 오산점"은 오산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라 하더군요. 이 식당을 1년 6개월 전에 찾았을 때는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가득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손님들이 듬성듬성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19 영향이라 생각하니 안타깝기 그지없더군요.
코로나 19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한다고 집에서 먹는 거 운동 등을 소홀히 하시면 도리어 건강 해치니 이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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