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외로움 해소에 좋은 반려식물 해피트리 (행복나무) _ 노모께 선물하려고요.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다가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반려식물"이라는 내용에 관음죽, 백량금, 해피트리에 대한 식물이 소개되더군요. 저도 고향에 홀로 계신 노모께 사다 드리려고 서울시에서 소개한 식물 중에서 "해피트리"에 대해 자료 조사했습니다. 이 나무 학명과 특징 그리고 키우기에 대한 내용 공유할게요.

인터넷 모 포털에서 "해피트리"로 검색하니 [아래사진]과 같이 관련 자료들이 검색되더군요. 노모께 사다 드리기엔 너무 큰 것 같더군요. 하지만 스크롤해보니 작은 것으로 가격도 이보다 낮게 형성된 식물들도 많이 보였어요. 대략적으로 이 정도 크기의 가격대는 대충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반려식물 해피니스 가격대, 출처: 다음포털에서 캡처

반려식물 해피트리 특징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반려식물 해피트리는 "환경적응력이 우수하고 포름알데히드 및 암모니아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나무 학명은 "Heteropanax fragrans" 입니다.다음 백과에 따르면 이 의미는  '서로 다른(hetero) 모든 것(pan)을 치유하며(axo) 향기를 뿜는다(fragrance)'라고 하는 의미를 가졌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이 식물을 흔히 "행복나무" 또는 "해피트리"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것은 유통명일 뿐 한글명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나무는 주로 중국 남부나 동남아시아, 인도에 분포하는 식물로 총 8종이 자생합니다.

다음 백과에 소개된 해피트리에서 아래 내용은 저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답니다.

작고 얇은 잎들이 싱싱한 녹색을 띠며 보는 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나무, 잎이 웃는 모양 같아 행복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직사광선과 완전한 음지를 제외한 어떤 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지요. 햇빛이 잘 드는 창가가 키우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실내에 두어도 간접광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아요. 이름만큼이나 행복한 나무를 다른 사람에게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이러한 특징으로 서울시는 "이 해피트리를 반려식물로 선택한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해피트리 키우기

노모께 사다 드리면 키우는 방법도 대략적으로 알려줘야 하기에 자료조사를 했는데요. 다음 포털에 해피트리 키우기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자세하게 "재배 포인트"가 나오네요.

1. 물은 겉흙이 마르면 화분 구멍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가 과하면 뿌리가 썩으므로 오히려 조금은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아요. 만약 잎이 검게 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물을 많이 주었다는 증거입니다.

2. 매일 물을 분무해주면 잎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햇빛이나 그늘에서 모두 잘 자라지만 밝은 음지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음지에서 오래 키우면 웃자라거나 잎이 축 처질 수 있어요. 직사광선에서는 잎이 타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 장소를 갑자기 옮기면 스트레스를 받아 잎이 떨어져 버릴 수 있으니 장소를 옮길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밝은 햇빛을 보던 자리에서 그늘로 옮길 때 이런 현상이 심할 수 있습니다.

5.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우면 더 잘 자랍니다.

해피트리 키우기에 있는 내용과 가장 부합하는 최적 장소는 "노모가 거주하는 마루이다."라는 생각이 바로 드네요. 이 나무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울 노모께서는 꽃피는 꽃나무를 좋아하시는데 이 "해피트리"는 꽃이 없다는 것인데요. 태생이 원래 그런것을 뭐라 하겠어요.

하지만 현재 마루에는 꽃을 볼 수 있는 다른 식물들이 있으니 작고 얇은 잎들이 싱싱한 녹색을 띠며 보는 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이 "행복나무"를 사다 줘도 좋아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에 찾아뵐 때는 해피트리 화분 하나 사 가지고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