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산책하다보니 호수원 인근에 [아래사진]과 같이 "서울식물원 연꽃/수련 품종 전시"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그 제목은 "애련전"으로 다양한 "연꽃과"와 "수련과"가 소개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그 너머에 현수막에 소개된 실물 연꽃과 수련 식물이 물속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서울식물원 연꽃/수련 품종 전시" 위치는 아래사진에 표기했습니다. 주제원 입구에서 호수원 방향으로 약 50m만 가면 작은 연못이 나오는데 그곳에 연꽃과 수련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전시된 연꽃 수련 품종 세부 내용입니다.
Nelumbo nucifera(연꽃과) 향기 그윽한 아름다움 ‘연꽃'
잎은 물속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 위로 높게 자라는 정수식물이다. 꽃은 7~8월에 분홍색이나 흰색으로 피고 꽃자루 끝에 한 송이씩 달린다. 열매는 견과로 타원형이고 물뿌리개 구멍처럼 생긴 꽃받침 구멍에 들어 있다. 잎과 '연근'이라 부르는 땅속 줄기와 열매는 식용하고 약재로도 사용한다.
Nymphaea tetragona (수련과) 미인은 잠꾸러기
뿌리는 물속 땅에 있고 잎은 수면에 뜨는 부엽식물이다. 오후가 되면 꽃이 잠자는 것처럼 오므린다고 해서 수련( 睡蓮 )이라 부른다. 꽃은 7-8월에 꽃대를 물 위로 올려 피는데 개화 전후의 꽃봉오리는 물속에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해면질이며 꽃받침으로 싸여있다.
Victoria cruziana (수련과) 밤의 여왕 "크루지아나 빅토리아 수련'
빅토리아 수련은 수련과 빅토리아 속 식물의 총칭으로 아마존 원산의 빅토리아 아마조니카(V. amazonica) 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에 분포하는 빅토리아 크루지아나(V. 'crusiana) 두 종류가 있다. 크루지아나 빅토리아 수련은 열대지역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지름 최대 2m 정도의 거대한 잎과 항기로운 꽃이 특징이다. 아마조니카와 달리 어린잎에도 엣지가 생기고 꽃봉오리에 가시가 있다.
Victoria amazonica (수련과) 거대 수련 '아마조니카 빅토리아 수련'
아마존에서 서식하는 열대 수련으로 잎의 지름이 2.5m, 꽃은 40cm까지 커져 자이언트 수련이라고 불린다. 잎의 가장자리가 올라와 접시같은 모양이며, 부력이 높아 어린아이가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꽃은 3일간 피는데 달달한 향기를 낸다. 첫날은 하얀색으로 피고 다음날에는 분홍색, 자주색으로 점점 번화하며 꽃이 지면 물속에 잠겨 씨앗을 맺는다.
아마조니카 빅토리아 수련은 꽃이 3일간 피는데 첫날은 하얀색, 다음날에는 분홍색, 자주색으로 점점 변한다라고 하는데요. 참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부지런 하지 않고는 이 꽃 변화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서울 마곡에 있는서울식물원 가시면 연꽃, 수련 꼭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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