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자꾸만 높아지네요. 어디가 조금만 불편하면 괜시리 걱정되기도 하고 혼자 속알이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게시되는 건강 관련 정보에 눈이 자주 가고 더불어 귀를 많이 기울인답니다. 최근에는 40대 입원 다빈도 상위 10위 질병환자수와 신장 및 요관의 결석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어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선으로 고생한 지인의 애기를 들어보면 통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결석에 대해 "몸속에서 자라는 돌"이라고 하면서 "신장, 요관, 방광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일컬어 ‘요로결석’이라고 한다."라고 정의하네요.
또한 요로결석은 "대부분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과 감염을 일으키고, 신기능 저하, 요로 감염, 요폐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40대 입원 다빈도 상위 10위 질병 환자수 현황인데요. 신장 및 요관의 결석이 9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아래사진은 신장 및 요관의 결선관련 2015-2019년 환자수와 2019년도 연령별 환자 수, 2019년 40대 환자 성별비율입니다.
신장 및 요관의 결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네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4만 601명이 증가해 28만 6857명이 되었습니다. 2019년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환자가 25.2%(7만 3032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환자가 21.3%(6만 1730명)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결석의 주성분들은 소변에 포함되어 있는 정상적인 성분들입니다. 그런데 이들 성분이 수분 섭취의 감소로 작은 결정을 이루게 되고,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석이 발생하게 됩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알려져 있는데요. 가족 중 누군가가 신장 결석을 앓고 있거나 앓은 적이 있다면, 신장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본인이 신장 결석을 앓은 병력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재발의 위험도 높습니다. 이 외에도 연령, 성, 식이,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옆구리와 측복부의 극심한 통증입니다. 환자들은 대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통증이 갑자기 생겼다 사라지는 상태가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남성의 경우 하복부, 고환, 음낭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때에 따라 혈뇨, 발열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결석이 소변의 이동경로 중 한 곳에 걸려서 소변의 흐름을 막게 되면, 정체된 소변으로 인해 압력이 증가하여 통증을 유발하고, 신장에 손상을 주거나 출혈과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석의 크기가 작고, 결석이 요관 하부에 위치한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한 뒤, 경과를 지켜봅니다. 이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에는 진통제를 투약합니다.
만약 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거나, 배출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된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 요관 내시경 수술, 신장 내시경 수술이나 드물게는 복강경 수술, 개복 수술 등을 시행합니다. 결석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을 약물로 녹일 수 있다면, 적절한 약물을 투여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장과 요관의 결석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을 지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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