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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색상 및 포장 재질을 달리한 컬러풀 보행로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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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ppyfuture 2023. 8.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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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시는 “어린이‧노인‧장애인 교통약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서울형 보호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지요. 이번 종합관리대책은 보행로 조성을 통한 차량과 보행자의 물리적 분리, 시인성 향상을 위한 횡단보도 안전시설물 확대, 과속 및 불법 주‧정차 최소화를 위한 촘촘한 감시체계 구축, 보호구역 확대 및 운영 효율화 등 4개 핵심분야로 연간 약 48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의 취미는 걷기로 매일 동네구석구석을 걷고 있는데 대부분 이면도로에서 하루 2만 보 정도를 걷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에서 지난 2월에 발표한 보행로 조성을 통한 차량과 보행자의 물리적 분리 분야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 동네는 언제쯤 시행이 될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 울 동네에서 컬러풀한 보행로를 봤습니다.

 

오늘은 서울시에서 발표한 보행로 조성을 통한 차량과 보행자의 물리적 분리는 어떻게 조성되는지 살펴보고 울 동네 조성된 컬러풀한 보행로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컬러풀해진 보행로

2023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 핵심분야와 예산

지난 2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 핵심분야는 보행로 조성을 통한 차량과 보행자의 물리적 분리, 시인성 향상을 위한 횡단보도 안전시설물 확대, 과속 및 불법 주‧정차 최소화를 위한 촘촘한 감시체계 구축, 보호구역 확대 및 운영 효율화 등 4개 분야이고 예산은 연간 약 485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보행로 조성을 통한 차량과 보행자의 물리적 분리

보행로 조성을 통한 차량과 보행자의 물리적 분리를 위한 세부 추진 내용입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은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보도신설 및 제한속도 하향 등 보행친화 도로 조성을 추진합니다.

 

0 보도 신설 등 보행공간 확보 20개소

 - 도로 폭이 8m 이상으로 넓어 보행공간이 확보되는 경우 차도와 높낮이 차이를 둔 보도를 조성하고, 현장 여건상 높낮이 차이를 둘 수 없는 경우, 도로의 색상 및 포장재질을 달리하여 보행공간을 확보합니다.

 ※ 도로 폭 8m 이상 확보 시 : 기존 도로 양방향 통행 6m, 유효보도폭 2m 확보 가능

울 동네 이면도로에 최근 조성된 보행로

0 이면도로 제한속도 20km/h 하향 70개소

- 도로 폭이 8m 미만으로 좁아 보행공간 확보가 어려운 이면도로의 경우, 제한속도를 30km/h에서 20km/h로 하향하고 디자인 포장을 통해 차량의 속도를 낮추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필요시 보행자가 도로의 모든 구간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합니다.

 

컬러풀하게 새롭게 조성된 보행로 체험기

제가 거주하는 인근 공원 가는 길에 최근 컬러풀한 보행로가 생겼습니다. 산책 갈 때 이 보행로를 따라 가는데 레드카펫을 걷는 것처럼 기분이 아주 새롭더군요.

 

지난 6월 경인가요.

며칠 동안 울 동네 이면도로 포장과 함께 아래사진과 같이 노랑실선이 그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노랑실선에 보행로 등 용도 표시가 안돼 대체 이 노랑 실선 용도는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계속 표시가 없다면 행정기관에 물어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도로 포장후 황색실선, 보행로 포장 전

황색실선이 아래사진과 같이 주차하라고 선을 그어 놓은 것은 아닐 텐데 한 번씩 이 도로 방문해 보면 주차된 차량이 많이 보였습니다.

황색실선에 주차된 차량

황색 실선의 용도가 바닥에 표시가 되었는지 그리고 아직도 차들이 주차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8월 초에이곳을 재방문했습니다. 뭐 재방문이라기보다는 인근 공원 산책로 가는 길이라 가면서 관심 있게 이곳을 보게 되었지요.

 

방문결과는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서울시에서 2월 발표한 "현장 여건상 높낮이 차이를 둘 수 없는 경우, 도로의 색상 및 포장재질을 달리하여 보행공간을 확보"가 제대로 조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레드카펫 걷듯이 좀 걸어봤는데요.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불편한 지열 때문에 시작점부터 끝지점까지 걷지는 못하고 일부 구간만 걸어봤습니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가 된듯한 느낌으로 바닥이 아주 꺼찔꺼칠했고, 멀리서도 보행로가 눈에 훅 들어오는 느낌 그리고 이곳에 주차된 차들은 한대도 보지 못했습니다.

 

겨울에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폭설과 기온 급강하 시 살얼음 등으로 미끄럼이 염려되긴 했습니다만, 그것은 지금 판단하기 곤란하더군요.

컬러풀하게 조성된 보행로

포장재질을 달리 한 보행공간 확보 전후

시각적으로 보행로에 많은 차이가 있지요. 

포장재질을 달리한 보행로 전 후 비교 사진

포장재를 달리 한 보행로가 있다고 해도 차와 오토바이 등이 넘어오는 것은 막을 수가 없지요. 다만 시각적 효과로 운전자에게 넘어가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첨부파일은 지난 2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2023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 자료입니다.

서울시, 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 안전 최우선 확보…맞춤형 관리 추진.hwp
6.20MB

 

2022.08.10 - 동네 한 바퀴 _ 보행자 우선도로 걸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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