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인 어제는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24절기중의 하나인 "상강"이었지요. 어제 오전에는 서리 대신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약 30여분동안 내렸는데요. 이 시간 하늘에 있는 구름은 정말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자연의 신비함을 보여주더군요. 관련 사진 몇 장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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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서 말하는 "상강"에 대해 살펴봅니다.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이를 때로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 된다.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따라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중구일과 같이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하는 이유도 이런 계절적 사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상강에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기도 했다. 특히 농사력으로는 이 시기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때이기에 겨울맞이를 시작해야 한다.
다음은 어제 오전에 잠시동안 보여줬던 관악산풍경입니다.
[아래사진]은 오전 11시 11분경으로 서울경기일대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저 청계산이 보이는 동쪽방향으로는 햇빛이 훤하게 비집고 나옵니다. 이 시간대 분위기는 귀곡산장으로 점심이 아닌 저녁이 오고 있는것으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사진에서 나뭇잎 날리 흔적 보이지요. 비바람이 거침이 없었답니다.
잠시동안 비바람과 함께 폭우가 내리더니 잠시뒤에 구름이 빠르게 어디론가 움직입니다.
정오시간대로 구름이 빠르게 거치면서 사방팔방으로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여의도방향입니다.
[아래사진] 또한 강서구방향입니다.
[아래사진]은 안양시 방향입니다. 산위에 걸린 저 구름한번 보시지요.
넘어갈 듯 넘어갈 듯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강날 단풍과 함께 아름다운 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주대입니다. 연주대뒤로 보이는 하얀 구름층 보이지지요.
변화무쌍한 자연에 경의를 표합니다.
연주암과 연주대입니다.
가을단풍에 둘러싸인 연주암은 아주 고즈넉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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