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도 들에도 계곡에도 하늘에도 밥상에도 봄소식이 넘쳐 나네요.
노모께서 엊그제 서울에 오셨는데요. 그냥 오시면 될 것을 시골 텃밭에서 채취한 냉이와 다래 등 봄나물을 잔뜩 가지고 오셨네요. 이것을 가지고 울 마눌님께서는 이것저것 추가해서 신기루 같은 봄나물을 만들어 냅니다.
냉이무침입니다.
달래무침입니다.
노모는 채취에서 끝나질 않고 손질까지 했어요. 저 작은 뿌리까지 씻느라 고생 좀 하셨겠어요.
과천 관문체육관 인근 등나무에도 봄눈이 움트고 있네요.
이것 또한 관문체육공원 인근에 있는 산수유입니다.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춘삼월하면 미세먼지도 피할 수 없지요.
관악산에서 본 서울경기 상공 미세먼지로 잿빛 절정입니다.
계곡도 봄을 피해갈 수가 없지요.
관악산계곡물도 봄기운이 한참입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물줄기가 시원스럽습니다.
이렇게 춘삼월은 우리에게 살포시 흔적을 남기도 곧 4월로 넘어갑니다. 다음달은 벚꽃과 진달래 등 봄꽃이 절정에 이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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