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가 있는날 고도 600m 차이가 이렇게 클줄은 미처 몰랐네요.
10일인 어제 오전 11시경, 저는 서울특별시로부터 "오늘 현재 서울지역에 폭염경보 발효중. 물 충분히 마시기, 무더위쉼터 이용, 야외활동자제, 실외작업장 폭염수칙준수 등 안전에 유의바랍니다."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받았어요.
참고로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때 발령됩니다.
그 시간에 관악산 정상에 있었는데요. 갤럭시워치액티브의 고도계로 제가 있는 위치의 높이를 측정했는데 그 값이 636m를 가리키네요. 그런데 이 높이에서는 더위를 느낄 수가 없었답니다. 이마에 흐른땀을 식혀주는 바람이 어떤 바람인지 아시지요?? 그런 바람이 불었답니다.
오후 5시경 산아래로 내려가서 그 무더위에 저는 깜놀했네요. 산 정상에서 불었던 바람은 어디갔는지 바람한점 없고요. 또 밑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열기기 아주 후끈후끈 하더군요. 다시 산 정상으로 올라가고픈 생각이 꿀떡처럼 들더군요.
어제 관악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뷰도 꽤나 좋았어요. 사진 몇 장 공유할게요.
[아래사진]은 과천서울대공원이예요. 청계산자락에 자리잡은 이곳은 공기의 질이 도심과는 하늘과 땅 차이일 듯 보입니다. 시원한 공기 마시려면 이곳으로 오셔요.
[아래사진]은 경마공원입니다.
[아래사진]은 여의도와 목동방향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아마도 산 아래에서는 더워서 이 구름을 볼 겨를이 없을거예요.
기상청은 제가 거주하는 지역의 최고기온을 36도로 예보하고 있네요. 아마도 잠시뒤에 안전안내문자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문자에 나온대로 물 충분히 마시기, 무더위쉼터 이용, 야외활동자제, 실외작업장 폭염수칙준수해서 시원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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