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페 내부가 클립 천국인 디저트 카페 "익스큐즈미" 탐방 후기입니다.
[아래사진]은 천정에 설치된 클립으로 이 카페에서는 클립을 너무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내방객들에게 잔잔한 음악을 선사하는 스피커에도 이렇게 앙증맞은 클립이 자리 잡고 있네요.
그러면 이 카페와 클립 그리고 상호명인 익스큐즈미(EXCUSEME)와의 상관관계는 뭐가 있을까요? 저도 손님이기에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추측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 상호명은 "EXCUSE ME"인데요. 그런데 [아래 사진]과 같이 상호명을 "EXCUSE ME"에서 "E" 대신 "클립"을 사용해서 표기했어요. 이것으로 봐서 "클립"은 이 카페의 로고인 듯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것은 카페 이곳저곳 인테리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E"와 "클립"을 자주 보니 정말 비슷하게 보이긴 하네요.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
이 카페의 위치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56번지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 중간쯤에 있는 "건와빌딩" 1층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빌딩에 들어서면 주문대와 앉아서 쉴 수 있는 홀이 함께 있어 이곳이 카페이구나를 단번에 알 수 있는데요. 이곳은 좀 다릅니다. 주문대와 홀 공간이 완존 분리되어 있습니다.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카페 주문대는 보이나 앉아서 쉴 수 있는 홀이 안 보이고, 카페 쪽으로 들어가면 앉아서 쉴 곳은 보이는데 주문대가 보이지 않는 그런 카페입니다. 순간 당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어요..ㅋㅋ
자 이제 카페에 들어왔으니 주문할까요?
가격대는 아메리카도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네요. 저는 아이스라떼와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니 메뉴판도 그렇고 테이블도 흰색 계통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사진이 참 깔끔하네 나왔네요.
역시나 베이커리가 디스플레이된 주변도 클립이 빠질 수가 없군요... 그리고 이곳 클립은 특별하게 조명까지 해놨네요.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똑같은 아이스라떼인데요. 하나는 테이크아웃이라 플라스틱 컵에 나왔네요.
아이스라떼를 선선한 아침에 보니 좀 춥게 느껴지네요. ㅋㅋ
치즈케이크입니다. 케이크 위에 올려진 "클립+XCUSE ME"가 아름답습니다.
이 카페 벽면에는 "사진 촬영 시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해달라."라는 요지의 글이 보이더군요. 초상권 침해로 분쟁이 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사진촬영시 허가를 받아 달라"라는 내용도 본 것 같네요. 그나저나 이런 문구들이 있는 거 보면 사진이 잘 나오긴 하나 봐요.
발산역 또는 마곡역 인근에서 커피 생각나시면 편안하게 오셔서 클립과 함께 쉬었다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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