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이 지난달 28일 개통되었지요. 최근 평일 낮시간에 저는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이 노선으로 환승해서 장기역까지 왕복으로 타봤어요. 서울지하철 2, 5, 9호선 등에 익숙해서 그런지 이 노선의 객차와 운영방식, 내부구조 등이 색다르더군요. 몇 가지만 소개할게요.
먼저,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봐요.
이 노선은 서울특별시 강서구와 경기도 김포시를 연결하는 경전철로 노선색은 금색입니다. 그리고 김포골드라인(Gimpo Goldline)은 김포도시철도의 브랜드입니다. 이 노선의 사업시행자 및 소유자는 김포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교통공사(구 서울메트로)가 65:35 비율로 컨소시엄 구성하여 위탁사업자로서 건설 및 시설 관리 업무를 맡고요. 운영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서울교통공사(구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가 설립한 자회사인 김포 골드라인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김포골드라인" 타러 가 볼까요?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합니다. 환승통로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노선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노선색은 9호선 황금색, 김포골드라인의 금색이 아주 미스 무리합니다. 바짝 신경 쓰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
환승통로에는 마치 1000년 고목 형상을 하고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가시다 힘드시면 쉬어 가시기 바랍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에 있는 고도계 앱을 활용하여 고도를 측정했습니다. 김포 골드라인 김포공항 플랫폼은 -25m 정도로 측정되네요.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은 -2m로 서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플랫폼 크기입니다.
지하철 2, 5, 9 호선 등의 플랫폼에 비해서 아주 아담합니다. 객차가 2량이라 그렇습니다.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 객차를 늘릴 수 있는지가 궁금해지더군요.
객차 내부입니다.
궤간은 5호선, 9호선과 같은 1,435mm인데요. 하지만 객차 내부는 확실하게 좁습니다. 성인이 발을 꼬고 양쪽에 앉으면 중간으로 지나가기가 힘들겠더군요.
운영방식입니다.
2, 5, 9 호선 등은 유인으로 운영되나 이 라인은 무인으로 운영되더군요. 대신 객차 진행방향 맨 앞에는 승무원으로 표시된 의자가 보이더군요. 아마도 객차 안전요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경전철 구동전원은 DC 750V로 [아래 사진]에서 왼쪽 아래부분에서 공급받습니다. 그래서 터널 상단이 2호선, 5호선과 다르게 전력케이블이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아래사진]에서 오른쪽 중앙은 안전지대입니다. 만약에 위급상황 시에는 선로 중앙데크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열차 운행시각표입니다. 평일 기준으로 배차간격은 최소 3분에서 최대 12분입니다.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 골드라인으로 환승하는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김포골드라인에서 5호선 상일동 방향 환승은 공항철도 플랫폼을 거치는 등 꽤 복잡하더군요. 이곳을 자주 다니는 저도 처음에는 당황했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혼선방지 차원에서 안내표시 보강 등 보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포골드라인 운행 관련 동영상입니다. 이 경전철은 객차 맨 앞과 뒤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이렇게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통유리 반사 등으로 품질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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