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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호텔 로비에 있는 코헤이 나와(Kohei Nawa) 작품 _ 픽셀-암사슴 (PixCell-Maral Deer)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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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ppyfuture 2019. 11. 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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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에 볼 일이 있어 들렸다가 로비 한쪽에 전시된 "픽셀 - 암사슴 (PixCell-Maral Deer)" 작품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네요. 사슴은 우리 머리속에 순정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잖아요. 그런데 전시된 이 사슴은 뭔가를 사용하여 겉표면을 [아래 사진]과 같이 마구마구 왜곡시켜놨어요. 이러니 관심 갈 수밖에 없지요.

픽셀-암사슴 PixCell-Maral Deer, 2017년 작

코헤이 나와 Kohei Nawa

픽셀-암사슴 PixCell-Maral Deer, 2017년 작

사슴 박제, 크리스털 유리, 혼합재료, Mixed Media Taxidermied Deer, Crystal Glass

267.7 x 201.7x 102.6 cm

 

1975 일본 출생 

1998 교토시립예술대학교 조각 학사

2003 교토시립예술대학교대학원 조각 박사 

2007 <코헤이 나와: 픽셀〉, 이어리몬티 갤러리, 밀라노, 이탈리아 

2011 <코헤이 나와-합성>, 도쿄현대미술관, 일본 

2015 <코헤이 나와: 힘>, 페이스 런던, 영국 

2018 <코헤이 나와: 변성-형상> 페이스 팰로앨토, 캘리포니아, 미국

코헤이 나와는 현대 정보사회 시스템의 위험과 그 안에 내재된 인간의 공포와 공허, 그리고 불안의 감정들을 다양한 연작을 통해 표현해온 작가이다. 그는 생물학적인 연구와 하이테크놀로지 기술을 접목하여 비정형적인 유기체 형태의 작품을 제작하는데, 이 작품들은 현대 사회의 구조를 드러내거나 상징화하는 가상의 존재를 통해서 보는 이들에게 현실 세계의 구조적 문제들을 인식하게 한다.

<픽셀-암사슴 PixCell-Maral Deer>

<픽셀-암사슴 PixCell-Maral Deer>은 박제된 사슴의 표면에 투명한 크리스털 구슬을 뒤덮어 만든 구슬(BEADS) 연작 중의 하나로, 제목의 픽셀(PixCell)은 디지털 영상에서 화상의 정밀도를 나타내는 픽셀(Pixel)과 생물학적 세포를 뜻하는 셀(Cell)의 합성어이다. 크고 작은 구슬들이 표면의 색과 질감을 왜곡하고 해체하여 사슴은 신비로운 생명체와 같은 모습으로 감상자를 매혹시킨다. 서로 다른 크기의 구슬은 대상의 질감과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게 만들고, 우리의 감각이 인식하는 것은 구형 캡슐에 갇힌 부분적인 이미지일 뿐이다. 작가는 인간의 감각을 통한 대상 인식의 한계와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과 대중매체 등을 거치며 변형되고 모호해지는 수많은 정보와 이미지들의 불확실성을 나타내고자 한다.

"픽셀 암사슴" 작품은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픽셀-암사슴(정면샷)>

사슴과 비슷하게 생긴 포켓몬 "노라키"를 작품과 함께 배치해봤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설명을 통해 "인간의 감각을 통한 대상 인식의 한계와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과 대중매체 등을 거치며 변형되고 모호해지는 수많은 정보와 이미지들의 불확실성을 나타내고자 한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하루에도 티스토리에도 수많은 정보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변형되고 모호해지는 수많은 정보를 우리는 올바르게 취사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리 좋은 정보도 한 번쯤은 곱씹어 보는 태도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웃어요..웃어봐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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