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물안개
먼저, 양재천에 대해 살짝 들여다보고 가요.
양재천은 경기 과천시와 서울 남부를 흐르는 하천이지요. 네이버지삭백과에 따르면 이 하천은 "길이 18.5 km로 과천시 중앙동(中央洞)의 관악산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흘러, 서울 서초구 ·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炭川)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흐른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본래 이 하천은 한강으로 직접 흘러들었으나, 1970년대 초 수로변경공사에 의해 탄천의 지류로 수계가 바뀌었다. 옛 이름은 공수천(公需川:또는 公須川) ·학탄(鶴灘:학여울) 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의 이름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을 흐르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알려주네요.
저는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인근부터 이 양재천을 따라 과천향교까지 자주 걷습니다. 아침 7시 30분경 이곳을 걷다 보면 청계산 방향에서 해가 막 떠오르려고 용트림하는 것이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곳은 30분 전에 태양이 대지를 적시고 있음에도 양재천이 있는 이곳은 아직도 모든 생물들이 움츠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곳은 해가 대지를 적신 다른곳보다 기온이 낮답니다. 이런 지형적인 특성때문에 그런지 날씨가 추운날에는 물안개가 자주 목격됩니다.
이날도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이곳의 온도는 [아래사진]과 같이 영하 3도를 가리키고 있더군요.
양재천 물안개 피는 온도
다음은 물안개가 자주 목격되는 위치입니다.
물안개가 자주 목격되는 위치는 [아래사진]과 같이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과천대로 인근입니다. 서울방향에서 과천방향으로 양재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오는 동료 말에 따르면 "양재천에는 드문 드문 물안개가 목격되지만 이곳만큼 아름다운곳은 없다."라고 말하더군요.
양재천 물안개 피는 위치
서리 내린 양재천 주변 수목들이 을씨년스럽게 느껴집니다만, 물안개가 얼음 분위기를 부드럽고 따스한 온수 분위기로 바꿔줍니다.
양재천 물안개
[동영상]입니다. 러닝타임은 약 35초 입니다. 어케 노천탕 분위기도 느껴지기도 하네요..ㅋㅋㅋ
양재천 물안개 탐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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