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관악산에서 바라본 도심 대기 정체 사진과 영상 (20191224)

크리스마스이브날인 24일 관악산에서 바라본 도심 대기 정체 사진과 영상 공유할게요. 안타깝게도 오늘도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대부분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한국환경공단은 예상보하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아침 관악산에서 본 대기 정체는 서쪽과 남, 동쪽 방향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더군요. 

[아래사진]은 관악산 기준으로 서북방향(여의도, 북한산 일부)입니다. 오른쪽 저 뒤로 보이는 봉우리(철탑 부근 봉우리 아님)가 북쪽 방향인 북한산이고 그것을 기준으로 왼쪽 방향이 서쪽입니다. 사진에서 수평선처럼 보이는 그 띠를 기준으로 아래가 도심이고 위가 하늘입니다. ㅋㅋㅋ. 대기정체로 그 멋진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한 개도 보이질 않습니다.

"대기정체"가 무슨말인지 실감 나는 사진 하나 보여드릴게요.

[위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구름( 핵실험 관련 방송 시청 시 자주 볼 수 있는 폭발 장면 같아 보이는 그것)이 2시간 이상이 지났음에도 저 모습 비슷하게 있는 것을 제가 목격했습니다. 대기정체일 때 도심 매연 등이 스톱되지 않고 계속해서 발생된다면 나중에 어떤 상황이 올지 아찔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아침 9시경...

아래 사진은 오전 11시경

관악산 기준으로 동북 방향인 제2 롯데월드 모습입니다. 안개와 미세먼지 등이 혼합된 연무 모습으로 그렇게 깨끗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서북방향 검은띠로 형성된 위 사진들하고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아래 사진]은 관악산 기준으로 남동방향에 위치한 광교산입니다. 이쪽 방향은 여의도가 위치한 서북방향에 비해 안개 등이 상당히 신선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안양시입니다. 이 또한 안개 등이 깨끗해 보이지요.

관악산 기준 동쪽에 위치한 청계산입니다. 서쪽과는 큰 대조를 보입니다.

그러나...

아침은 이렇다 치더라도 오후 되면서 사방팔방 대기 정체에 따른 대기환경은 도긴개긴이었습니다.. 오후 1시경 평상시 실눈 떠도 보이던 제2 롯데월드가 왕방울만 하게 눈 뜨고 쳐다봐도 그 웅장한 건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동영상입니다.

24일 아침 관악산에서 바라본 서북방향 대기환경 영상입니다. 대기가 정체되었을 때 도심 구름층은 어떤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대기정체라도 미세먼지 없는 아래와 같은 운해를 간절하게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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