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타지하철" 앱의 "도착역 알림서비스" 사용후기입니다.
먼저 "또타지하철" 앱의 개요와 "도착역 알림서비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할게요
나무위키에 따르면 "또타지하철" 앱은 서울교통공사에서 개발한 앱으로 2014년 12월경에 출시되었습니다. 주요기능으로는 지하철소식, 유실물센터, 편의시설, 주변버스, 교통약자, 전국도시철도 노선도, 교통약자 이동경로 정보제공 등입니다.
[2,3,4호선 열차안내방송 모바일 알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일 "또타지하철" 앱에 새로운 기능인 "도착역 알림서비스"을 추가했습니다. 이 기능은 "앱에서 도착역을 설정해두면 도착 직전 푸시알람이나 진동으로 해당 역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서비스"이며, 7월부터 지하철 2, 3, 4호선 전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하반기엔 1~8호선 모두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부터는 사용후기입니다.
출퇴근시마다 지하철 9호선과 4호선을 자주 이용하는 저는 환승역에서 스마트폰보다가 깜빡하고 놓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도착역 알림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했지요. 스마트폰 초장기에 비슷한 앱을 사용했던 기억이 나요. 그러나 그때는 역마다 대략 시간으로 계산해서 정확도가 현저하게 떨어졌기에 얼마 안돼 앱을 지웠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 앱의 "도착역알림서비스"는 "사람이 듣지 못하는 초음파로 열차 도착 방송 내용을 앱에 보내고 스마트폰이 이를 수신해 알람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원리라 방송 시점을 기준으로 한 알림이어서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라는 특징이 있더군요. 그래서 내게 딱 맞는 앱이라 생각하고 설치해서 4호선에서 사용을 해 봤습니다.
먼저 사용후기 환경입니다. 지하철노선은 4호선, 사용일자는 7월 23일 오후 5시 26분경부터입니다. 테스트는 사당, 총신대입구, 동작역 등 3개역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용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8플러스입니다.
사용후기 결과입니다. 총 3개역을 테스트 했는데요. 2개역은 성공, 1개역은 실패입니다. 그리고 앱이 마이크사용에 대한 권한을 너무 자주 사용하여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후미에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세부적인 사용후기입니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에서 탑승하여 "사당"역을 도착역으로 선택하고, 하단 종모양의 "알람"을 선택합니다.
도착역알람서비스 설정
"또타지하철" 앱에서 알람설정을 마치면 [아래사진]과 같이 "도착역 알림 서비스 중, 사당역 근처에서 푸시 알림이 발송됩니다."라고 앱에서 알려줍니다.
다음 정차역이 "사당역"이라는 지하철내 안내방송이 나오면 얼마 있다가 "또타지하철" 앱에서는 [아래사진] 처럼 "도착역 알림, 사당역에 도착했습니다. 미리준비하시어 안전히 하차하세요"라고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또타지하철" 앱은 "도착역 알림 어떠셨나요?"라고 곧바로 팝업창으로 물어봅니다. 정확한 "도착역 알림서비스"에 감격해서 별 5개로 풀투하했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총신대입구역"도 정확하게 진동으로 알람을 받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알람서비스를 실패한 "동작역"입니다. 이 역에서는 위 2개 역과 다르게 다른 변수를 좀 뒀습니다. 17시 33분경에 "도착역 알림서비스중, 동작역 근처에서 푸시알림이 발송됩니다."라는 "또타지하철"앱 메세지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에서 저는 다른 앱을 실행하여 다른 작업을 좀 했습니다. 위 2개역은 "또타지하철" 앱만 켜놓고 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것일까요? 이 동작역은 실패했습니다. 약 1시간이 흐른 뒤에 이 앱은 "도착역 알림, 장시간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도착역 알림을 종료합니다."라는 [아래사진]과 같은 메세지를 보내왔네요.
마지막으로 "또타지하철" 앱에서 사용한 마이크사용권한관련입니다. 스마트폰 권한사용기록을 확인하면 "앱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앱에서 권한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1개월 후 자동으로 삭제됩니다."라고 하면서 시간대가 [아래사진]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마이크를 많이 사용하는지...꽤 불쾌한 권한 사용입니다. 나의 대화가 앱으로 다 전송되는 사생활침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더군요.
이 앱은 "초음파"로 동작을 한다고 했는데요. 초음파에 마이크가 왜 사용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초음파까지도 수음이 가능한 마이크를 스마트폰에 채택했을리가 없을텐데요. 마이크권한을 사용하는 것으로 봐선 초음파가 아니라 "안내방송"에서 나오는 소리를 마이크가 수음하고 분석해서 "도착역"을 알려주는 프로세스인 듯 하네요.
몇일간 더 사용해보고 마이크권한이 이렇게 무리하게 사용될 경우 아쉽지만 이 앱은 지워야 되겠어요.
지금까지 "또타지하철"에서 제공하는 "도착역알림서비스"에 대한 사용후기였습니다. 혹시 사용경험이 있으시면 댓글로 정보공유해요. 특히 마이크사용권한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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