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면동 인근에 있는 양재천 산책로를 이용하다 럭셔리(?)한 화장실을 이용했는데요. 그 이름은 바로 "무인 자동 화장실"입니다. 처음으로 이용해 본 사람으로서 너무도 신기방 기해서 사용법 등을 소개합니다.
제가 이용한 화장실 위치는 [아래사진]과 같이 "서초구 우면동 143-8 번지" 양재천 천변입니다.
[아래 사진]은 무인 자동 화장실 전경입니다.
산책로에 설치된 화장실은 일반적으로 악취, 지저분 등 부정적인 인식이 아주 강한데요. 하지만 이곳의 무인 자동 화장실은 "그러한 생각은 크게 잘못되었다."라고 꼬집아 지적해 주는 화장실이었습니다.
자 이제 화장실에 볼 일 보러 가보실까요..
화장실 앞에 서면 제일 먼저 [아래 사진]과 같이 무인 화장실 "열림" 버튼을 눌러야 됩니다. 버튼 아래에는 "비어있음, 사용 중, 청소 중, 고장" 등 4개의 알림 표시가 되어 있고요. 그 위에는 [아래 내용]과 같은 사용법 등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내용 중에 정말 특이한 점은 "화장실 변기는 사용된 후 자동으로 소독되고 건조되며 화장실 바닥 또한 사용 청소됩니다."라는 것입니다.
무인 화장실 (FREE ENTRY)
- 10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같이 사용하세요.
- 이 시설물은 금연 시설물입니다.
- 사용시간은 20분을 넘을 수 없습니다.
무인 화장실
화장실 입구 오른편의 버튼을 누르면 음성 메시지가 나옵니다. 보호자를 동반해야하는 어린이와 장애인을 제외하고는 항상 한 사람만 사용 가능합니다. 화장실 변기는 사용된 후 자동으로 소독되고 건조되며 화장실 바닥 또한 사용 후 청소됩니다
정말로 자동소독, 건조, 청소가 되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던데요. 아쉽게도 이용자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 바닥과 변기, 세면대 등이 깨끗한 것으로 보아 뭔가 액션은 취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열림 버튼을 누르면 엘리베이터 문처럼 자동으로 아주 부드럽게 열립니다. 그러면 내부는 비행기 기내 화장실에 들어온듯한 느낌이 바로 드는데요. 처음에는 아주 어리둥절합니다.
[아래 사진]은 무인 화장실 문이 열렸을 때 촬영한 사진인데요. 바닥 한번 보세요. 방금 전에 누군가가 정리하고 간 듯한 그런 쾌적한 환경입니다. 그리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 집 화장실처럼 아주 편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세면대와 변기 모습입니다.
먼저 세면대 사용법입니다.
볼일 보고 세면대 위에 표시된 위치에 손을 갖다 대변 비누와 물이 분사됩니다. 수압은 그렇게 만족 스런 수준은 아니었으나 그런대로 아쉽진 않았습니다.
다음은 변기입니다. 변기 위에 사용법이 설명되어 있어 전문을 아래에 옮겼습니다.
- 본 시설의 최대 사용시간은 20분입니다. 안내 멘트 후 문이 열리오니 주의 바랍니다.
- 본 시설물의 좌변기는 사용 후 소독, 세척 및 건조를 위해 별도의 변기커버가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 사용 후 세척 선택 버튼(상단)을 누르고 나가시면 배출과 함께 자동세척이 시작됩니다.
- 본 시설물은 해외(파리 등)에 주로 설치된 제품으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되어 설치되는 무인자동화 화장실로 1인 입실, 제연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화장실입니다.
애정을 가지고서 소중하게 사용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버튼을 눌렀는데 변기에서 반응 없어 당황했는데요. 그럴 필요가 없으십니다. 화장실을 나가시면 그때 반응합니다.
측면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휴지걸이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시원하게 볼일 보셨나요? 그렇다면 나가셔야죠..
나가는 방법은 [아래 사진]에서 열림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무인 자동 화장실이 너무도 깨끗합니다. 그래서 양재천 산책 시에는 좀 급해도 참고 참았다가 이 무인 자동 화장실을 이용한답니다. 최근 두 번이나 이용했어요. ㅋㅋㅋ.
그럼 마지막으로 최근 양재천에서 만난 만개한 수양벚꽃 사진 한 장 투척하고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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