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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있는날 4호선 동작역 화장실에서 큰 거 보다가 큰일(?)나요

미래산업

by happyfuture 2018. 8. 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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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있는날 4호선 동작역 화장실에서 큰 거 보려다 큰 일(?)치뤄요..

오늘은 몇일전 동작역 화장실에서 볼 일 보다가 사우나 했던 내용과 민원 그리고 답변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 출퇴근 동선은 5, 9, 4호선인데요. 이 3개 노선의 역에서 동작역은 제가 9호선에서 4호선으로, 또 4호선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는 곳입니다. 9호선에서 4호선으로 가는 연결 통로는 지하로만 연결된 다른곳과 비교해 열기의 극과극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용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높디 높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호선 방향(지상)으로 올라 가다 보면 그 뜨거운 열기는 서서히 우리몸을 화덕속에 있는 피자처럼 달구지요. ㅋㅋㅋ. 이 상태로 4호선 동작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보면 땀을 얼마나 흘릴지 가히 상상히 가지요. 이 역 위치는 지상으로 폭염의 열기는 그대로 플랫폼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기에 끝없이 흘러내리는 땀은 짜증 제대로 입니다. 

4호선 동작역 화장실도 플랫폼과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이 화장실은 플랫폼에서 한층 아래에 위치하긴 하지만 구조적으로 앞 뒤가 다 막혀 있어요. 그래서 뜨거운 열기는 화장실안에 고스란히 정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아래사진]은 4호선 동작역 플랫폼 아래에 있는 화장실인데요. 저는 그날 고생한 이후로 이게 화장실로 보이지 않고 사우나실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안에서 큰 거 해결하다가 땀이 너무 흘러 고생을 겁나 했거든요.   

<4호선 동작역 화장실>

이곳에서 너무 고생을 해서 일까요. 개선이 필요해 보여 [1577-1234]로 곧바로 민원 넣었어요. [아래캡처]는 민원과 답변 내용입니다. 뭐 해결책은 크게 없어 보이네요. 

<나>: 동작역 4호선 남자화장실 온도 좀 낮춰주세요. 볼일 볼때 너무 땀나요.

<서울교통공사>: 역사 화장실에는 냉방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는 점 참고 부탁드리며 해당사항에 대해 담당부서로 지속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에 불편 드려 죄송합니다.


<민원과 답변내용>

이 민원 답변 보고 저는 "역사 화장실에 냉방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라는 것을 알았네요. 냉방시설이 없으면 난방도 없다는 애긴데요. 혹한기에는 또 얼마나 추울지 벌써부터 걱정돼요. 그래도 겨울에는 전기 전열기가 있으니 궁뎅이가 얼지는 않겠지요!!!!

입추 지났고, 오는 16일 말복 지나면 올해 폭염도 굿바이이긴 한데요. 우리는 평상시 시원한 화장실 위치를 살펴서 폭염일때는 그곳에서 용무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해야겠어요.

지금까지 "폭염있는날은 4호선 동작역 화장실은 사우나"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마침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역사 내 시원한 화장실 알고 있으면 정보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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