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하다가 해발 600m 중턱에서 예쁘게 피어 있는 꽃을 봤는데요. 평지에서 많이 본 듯한 꽃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꺼내 꽃이름, 나무이름, 식물이름 등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어플 "구글 렌즈"에게 물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꽃을 구글렌즈에게 물었고, 또 그 앱은 뭐라고 답해줬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에 그 꽃 정보에 대해서 짧게 서술했습니다.
해발 600m 정도는 되었을 거예요.
향기는 없지만 [아래사진]과 같은 꽃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평지 공원 산책하면서 봤던 그런 꽃인데 꽃이름이 가물가물합니다.
꽃이름도 가물가물.. 가까이에 갔는데도 향기도 그렇게 울림이 없습니다.
꽃이름 몰라 아름다운 자태 뽐내는 꽃에게 미안함이 듬뿍 드는데 다행히도 꿀벌이 찾아와 어색한 분위기를 모면합니다.
꽃이름 궁금한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요. 스마트폰 꺼내 꽃이름, 나무이름, 식물이름 등 현존하는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어플 "구글 렌즈"를 실행합니다.
어플 "구글 렌즈" 실행하면 스마트폰은 [아래사진]과 같은 초기화면이 보입니다. 왼쪽 하단에 표시된 곳을 클릭해서 사진이 모여 있는 갤러리로 이동해 궁금한 꽃이름 사진을 클릭합니다.
모르는 꽃사진 업로드하면 이 어플은 사진 속 특징을 [아래 사진]과 같이 잡고 다음에 결과를 보여줍니다.
[아래 사진]은 모르는 꽃 사진 업로드하면 꽃 이름 알려주는 어플 "구글 렌즈"의 동작 관련 움짤입니다.
꽃이름 알려주는 어플 "구글 렌즈"는 [아래 사진]과 이 꽃이름을 "미스김 라일락"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런데요. 여기서 구글의 광고 배치가 아주 기막힙니다. 검색 결과 아래 "광고 미스김 라일락"이라고 보이세요. 절묘하게 배치했더군요.
꽃이름 알려주는 어플 "구글 렌즈"가 알려준 <미스김 라일락>에는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아서 인터넷 검색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이름에는 참 특이한 이력이 보이더군요. 잠시 소개할게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미스김라일락(Syringa pubescence)은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식물로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 점점 라벤다색으로 변하며 만개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고 매혹적인 향을 낸다.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라고 기록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꽃이름 유래에 대해서도 [아래 내용]과 같이 자세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국립공원내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던 털개회나무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고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였으며, 1970년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가정용 관상식물로 사용된다. |
혹시 5월말경에 관악산 등산하다가 만개한 하얀색 꽃이 보인다면 이 꽃은 "미스김 라일락"으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뭐 그럴 필요 없이 등산하다가 꽃이 보이는데 꽃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면 그냥 부담 없이 어플 "구글 렌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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