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가족과 함께 장어를 즐기기 위해 파주 갈릴리농원 자주 이용했는데요. 최근 지인이 오늘 소개하는 고양 근처 해포길 "장어 대장"을 알려줘 다녀왔는데요. 먹어 보니 식감, 가성비 등에 울림 있어 맛집으로 포스팅을 안할 수가 없네요.
그럼 지금부터 고양 근처 장어 맛집 "장어 대장"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선 장어 구이 방법을 어떻게 소개하는지 알려드릴게요.
공간은 파주 갈릴리농원에 1/2도 안되는 듯 보입니다. 저는 이곳을 평일에 다녀왔지만 주말에는 웨이팅도 각오를 해야 될 분위기였지요. 하지만 위치는 큰 도로에서 약간 후미진 곳이기에 이게 웨이팅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래 사진]이 장어 대장 식당 전경입니다. 주차장은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오른쪽에 더 큰 공간 있습니다. 오른쪽 참숯불 셀프구이 "장어 대장" 1kg 33,000원이 눈에 훅 들어옵니다.
식당 입구 출입문에는 다음과 같이 훈훈한 안내문이 있어 소개합니다.
- 저희 장어대장이 고객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보답하고자 마음을 비우고 가격을 내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한해였던거 같습니다. 면연력에 탁월한 장어 마음껏 드시고, 함께 코로나 이겨 냅시다. 저희 장어 대장이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어대장 직원 일동 |
그리고 이 이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네요. 시간대는 오후 3시-4시입니다. 이 시간대는 "직원 식사 및 재료 준비로 잠깐 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되어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영업시간은 오전 12시에 오픈에서 저녁 9시 30분에 마감합니다.
"이곳은 손님이 직접 구워 드시는 셀프구이 전문점입니다."라고 메뉴에 적시가 되어 있습니다. 메뉴 구성은 장어와 돼지 목살, 떡갈비, 모둠 소시지가 있으니 저는 오직 장어만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kg에 3만 3천 원인데 이 무게는 장어 손질 시에는 500g 정도가 되네요. 장어의 머리, 뼈, 내장, 피 등이 반을 차지한다는 것을 이 식당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상차림 비용이 있습니다. 중학생과 어른은 3천 원, 초등학생은 2천 원입니다.
이제 장어 한번 구워 볼까요. 1kg 주문한 장어가 나오면 홀에 계신 분이 [아래사진]과 같이 장어 3토막 중에서 이렇게 2토막을 올려주고 갑니다. 이다음부터 장어구이 방법은 저희 몱입니다.
장어 대장에서 말하는 장어구이 방법입니다.
- 숯불에 배(살) 부위부터 천천히 굽는다. - 뒤집에 등(껍질) 부위를 구우면서 소금을 적당량 뿌린다. - 앞 뒤를 적당히 구워 토막내어 소스에 (장어소스) 찍어 야채를 곁들여 먹는다. |
고양 근처 장어 맛집 "장어 대장"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장어구이 방법 안내문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고양 근처 장어 맛집 "장어 대장"에서 알려주는 장어구이 방법은 "숯불에 배(살) 부위부터 천천히 굽는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파주 갈릴리 농원에는 "껍질쪽을 불쪽으로 두고" 먼저 구우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게 가게 마다 장어 구이 방법이 다 같은게 아닌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이 식당 관계자에게 장어 구이 방법이 다름에 대해 물었는데요. 답변은 "껍질 부분이 쉽게 타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타지 않게 맛있게 구워서 먹는 것이 정답"이다 라고 최종 결론을 내더군요. 저도 그 말에 맞장구치며 장어를 아주 맛나게 구워서 먹고 왔습니다.
테이블에 도착한 주문한 장어 꼬리가 살살 움직입니다. 숙성된 장어가 아닌 주문과 함께 장어가 손질됨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장어 손질 과정이 이래서 그런지 식감은 입에 살살 녹더군요. 앞으로 장어 생각나면 파주까지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와이프와 주고받았습니다. 먹다가 장어 남으면 구워서 포장 가능합니다. 저희도 먹다가 남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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