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 여행 중에 향동리 인근 '진도대로'를 지나는데 심상치 않은 나무 군락지가 보입니다. 도로 한적한 곳에 주차하고 군락지 근처에 가니 역시나 '보호수' 안내문이 보이네요.
이 안내문에 따르면 이 나무 수종은 200년 된 '팽나무'로 되어 있는데 제가 아무리 봐도 수종은 느티나무로 보였습니다. 집에 와서 전라남도 보호수 현황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고유번호 15-12-3-12는 느티나무로 되어 있었습니다. 뭐가 맞는지 헷갈리기만 하네요. 그 먼 곳을 다시 가볼 수도 없고요..
암튼 오늘 포스팅은 진도 여행중에 만난 보호수 느티나무? 팽나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도 보호수 현황 잠깐 살펴보고 갈게요.
전라남도 보호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7월 기준으로 진도에는 총 81본의 보호수가 있습니다. 수종별로 살펴보면 느티나무는 6, 팽나무 45, 소나무 15, 향나무 1, 기타 14 본입니다.
진도 향동리에 있는 보호수 위치입니다.
보호수 안내문에 표시된 주소는 고군면 향동리 1479입니다.
이 주소를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실제 보호수가 있는 장소보다 위쪽이 나옵니다.(아래 사진 오른쪽 참조).
[아래 사진]이 보호수로 보이는 나무 전경입니다. 이곳에는 보호수로 보이는 나무가 여럿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 보호수이고 어느것이 일반 나무인지 구분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나무 가까이 가보려 해도 숲이 우거져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다음은 보호수 안내문에 있는 이력입니다.
보호수 - 고유번호:15-21-3-12 - 지정년도: 2005.3.22 - 수종: 팽나무 - 수고:15m - 수령 : 200년 - 나무둘레:300cm - 소재지 : 고군면 향동리 1479 - 관리자: 향동리장 전라남도 |
전라남도 보호수 현황에 있는 고유번호(15-21-3-12) 현황 살펴봅니다.
이곳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수종이 느티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위 보호수 안내문에 적시된 수종은 팽나무인데 뭐가 정확한 표식인지 헷갈립니다.
관리기관의 점검이 필요해 보이네요.
지금부터는 이곳 보호수 전경 사진 소개합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곳 나무 대부분은 보호수 지정을 받는 것처럼 고귀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역광이 있어서 나뭇잎 컬러가 제대로 표현이 안됐네요.
아래 사진이 오늘의 주인공인 보호수로 보이는데요.
이 나무 이름은 생김새를 아무리 봐도 팽나무가 아닌 느티나무로 보입니다.
그래서 보호수 안내문에 적시된 수종 명칭 팽나무는 검토가 필요해 보이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진도 여행 중에 봤던 보호수 소개였습니다.
혹시나 진도대로에 있는 이 나무 근처 지나시면 보호수 안내문에 표시된 팽나무가 진짜 맞는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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