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청은 국민 교통안전 지원을 위해 지난 27일(목)부터 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운전 중에 이 표출서비스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해당 고속도로를 지날 때 관심 있게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내비게이션 켜고 운전하다 보면 "전방 몇백 미터 안개주의.." 등등의 안내와 화면 표출 화면을 본 적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하는 이 서비스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화면에서 봤던 것은 축적된 데이터기반으로 비실시간인 듯 보이고 이번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차이점은 있어 보입니다.
그럼 이번 기상청에서 발표한 안개주의 등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 내비게이션 표출 화면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안점은 화면 표출 정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보를 습득하고 분석해서 내비게이션에 뿌려지는지 그 과정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도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네요.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 서비스는 2022년 도로기상관측망이 구축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화면 표출 내비게이션은 27일 티맵, 8월 1일 카카오내비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상청은 다른 길안내기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내비게이션 사업자와 지속하여 협력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또한, 도로관리 기관의 도로전광표지판(VMS)에도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표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참고로 VMS는 다음과 같은 시설을 말합니다.
* 도로전광표지판(Variable Message Sign, VMS): 운전자에게 전방의 도로 및 교통 상황이나 교통사고, 공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높이고 교통류 분산을 통하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하여 도로에 설치하는 시설 |
다음은 위험정보 제공시기와 구현기술 그리고 표출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안개, 강수, 강설 등으로 인해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가시거리 1km 미만)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공된다고 기상청은 말합니다. 그리고 구현 기술은 기상위성의 안개 원격탐측 기술, 시정계를 이용한 가시거리 측정 기술,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에 적용한 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표출방법은 가시거리에 따라 관심(가시거리 1000m 미만~500m 이상), 주의(500m 미만~200m 이상), 위험(200m 미만)의 3단계로 산출, 5분 간격으로 오픈 에이피아이(OPEN-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기상청은 지난겨울(’ 23.2.10.~3.15.) 운전자의 교통안전과 도로관리 기관의 효율적인 도로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 (11.15.~3.15.)에 제공하고,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노선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연중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예상이 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버스도착 알림 서비스, 지하철 실시간 도착 서비스 등을 자주 접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에러발생과 데이터 오류 등으로 불편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나의 핸드폰 문제인지, 정보 제공 측 문제인지, 네트워크 문제인지 바쁜 일상에서 꼼꼼히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서비스도 에러가 없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생명과 관련된 안전운전 화면 표출 정보인 만큼 위험 정보가 실수로 내비게이션에 표출되었다 하더라도 운전에 주의를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상청과 내비게이션 업체에서도 잘못된 정보 송출로 이용자가 불편 겪는 일이 없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03.11 - 티맵 내비게이션 어플, 신호등 잔여시간 표출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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