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관악산 연주암에서 본 여우비를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슈퍼슬로우모션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여우비"는 뭘까요? 위키백과에서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네요.
여우비란?여우비는 맑은 날에 잠깐 내리는 비이다. 옛 이야기에서는 여우를 사랑한 구름이 여우가 시집가자 너무 슬퍼 우는 비를 여우비라고 했다고 한다. 다른지역에서는 구미호가 울기 때문이라고 하기도한다. |
어릴적 저는 여우비를 "호랑이 장가간다"라는 말로 부모님께 배웠는데요. 이 단어로 인터넷 검색하니 결과는 엉뚱하게 나오고, 여우비로 검색하니 자료가 아주 풍부하네요.
지난 4일 오후, 관악산 등산은 천둥번개로 너무도 무서웠습니다. 이것이 강해질 경우 "피할 수 있는 대피소가 내가 가는 등산로에는 없다."라는 것을 잘 알기에 연주암까지 가장 빠르고 쉼없이 올랐습니다. 평소보다 페이스가 빨랐으니 연주암에 도착해서는 퍼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연주암 처마밑 마루에 앉아 옥수수 등 간식을 먹으면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강한 소나기가 내렸답니다. 그런데요. 처마밑으로 떨어지는 비가 얼마나 감성적이던지요. 스마트폰을 안꺼내들수가 없었답니다. [아래사진]에서 스마트폰에 잡힌 강한 빗줄기 한번 보세요.
"더욱더 느린 화면으로 보면 더 감성적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에 있는 슈퍼슬로우모션으로 담았습니다. 러닝타임은 약 14초입니다.
소나기는 약 5분정도 강/약을 반복하더니 그 이후론 맑은 하늘을 보여 주었답니다.
"여우비". 신비한자연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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