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수산물시장 오징어, 새우, 전어, 꽃게 시세 (2019년 8월 24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는 "처서"가 지나면 수산물시장에는 전어와 힌다리새우 등 가을 제철 해산물이 많이 보인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기에 24일 오후에 강서수산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울 가족은 그곳에서 새우, 전어, 꽃게 등을 사서 집에서 맛있게 쪄서 먹었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평일보다 손님들이 많이 보이긴 하던데요. 하지만 예전만큼 혼잡도가 높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강서수산물시장에서 판매되는 오징어, 전어, 새우, 꽃게 등의 시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징어 입니다.

이것은 금징어입니다. 이 한 마리가 1만 5,000 원하네요. 수산시장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 마저도 몇 마리 안된다. 항구에서 오징어가 올라오지 않는다."라고 말하더군요. 부르는 게 값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명태처럼 울 나라에서 저렴하게 오징어를 먹을 수 있는 날이 다시 올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싸서 우린 패스했습니다.

2019/07/30 - [일상정보] - 강서수산시장의 오징어 시세는 아직도 금징어 (20190727)

강서수산시장의 오징어 시세는 아직도 금징어 (20190727)

 

오징어가 아닌 금징어

다음은 전어입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라고 하는 전어 시세는 kg당 2만 5,000원입니다. 일반 횟집에서 먹는 전어와 비교하면 같은 가격에 양은 갑절 더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2018년인 지난해와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어 1kg 3만 5,000원

집에서 깻잎 위에 초고추장+전어+매콤한 고추로 쌈 한 후에 맛있게 먹어줍니다. 식감은 제철 해산물이라 그런지 고소하더군요.

전어 시식

2018/09/06 - [일상정보] - 가을 전어 kg당 2만 5,000원

가을 전어 kg당 2만 5,000원

2019/08/22 - [맛집] - 전어, 힌다리새우을 보니 가을 가을, 부개역 인근 "12번지해물포차"

전어, 힌다리새우을 보니 가을 가을, 부개역 인근 "12번지해물포차"

 

다음은 새우입니다. 다른 말로 힌다리새우이지요.

강서수산물시장에서는 [아래 사진]과 같은 새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고 또 제철 해산물이기 때문이겠지요. 이것의 가격은 kg당 2,5000원을 형성하고 있더군요. 마리수로는 35-40개 정도 됩니다.

수족관에 있는 새우(힌다리새우)

수산물시장에서 산 새우를 집에서 소금구이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금구이

다 익은 새우

예리한 새우눈

먹음직스럽게 익은 새우

마지막으로 꽃게입니다.

백화점이든 재래시장이든 쇼핑하다 보면 생각지 않게 귀가 얇아져 구매하는 경우가 있듯이 이 꽃게 또한 그렇습니다. 꽃게가 kg당 2만 원, 3만 원 한다는 애기를 자주 듣던 중에 어제는 kg 당 1만 5,000원을 외치더군요. 그래서 그냥 싼 맛에 1kg를 질렀습니다. 마리수는 크기에 3-4마리 정도 되는데요. 우린 3마리만 샀습니다.

꽃게, kg당 1만 5,000원

이것 또한 집에서 쪘습니다. 게껍질 내장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꽃게 살 또한 [아래 사진]과 같이 살이 알차게 들어가 있더군요. 식감은 생물이다 보니 고소/단백 등 맛에 대한 미사여구 다 같다 붙여도 될 만큼 맛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서수산물시장에서 판매되는 오징어, 전어, 새우, 꽃게 등에 대한 시세를 살펴봤습니다. 제철 해산물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