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경기도 과천 소재 관악산에는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소개합니다.
지삭백과에 따르면 태풍 ‘링링’이라는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소녀를 귀엽게 부르는 표현 외에도 ‘옥구슬이 부딪힐 때 나는 소리(玲玲)’라는 뜻을 갖고 있다."라고 하네요.
오늘 아침 7시경 행정안전부는 서울,인천, 경기일부, 인천 경기북부 앞바다 태풍 경보 발령했고요. 그리고 12-13시 서울지역에 태풍이 최근접했고, 지금은 북한으로 이동한 상태이지요.
이 태풍은 비는 그렇게 많이 내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바람은 순간풍속 시속 189km을 기록할 만큼 강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관악산 인근에도 이것이 남기고 간 흔적이 많이 보이더군요.
먼저, 관악산 계곡입니다.
과천향교 인근 계곡에는 이 거대한 나무가 [아래사진]과 같이 쓰러져 있더군요. 가까이 가서 보니 아래줄기가 아주 튼튼해 보이던데요. 태풍이 얼마나 강력했으면 이런 나무가 쓰러졌을까요? 다행히도 바로 옆에 있는 가게쪽으로 가지 않았네요.
등산로에도 나무들이 [아래사진]과 같이 쓰러져 있습니다.
나무가 반토막이 되어 쓰러져 있습니다. 나무 전체를 지탱해주는 속은 썩어 있고, 줄기에 수분을 공급하는 표피가 가냘프게 살아 있었던 나무였네요.
쓰러진 나무들은 이렇게 등산로 데크를 막고 있습니다.
산아래로 내려오다 보니 전봇대로 쓰러졌나 봅니다. 유지보수를 하고 있네요.
관악산길 차도에도 이렇게 태풍의 흔적은 아주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인도에도 나뭇가지와 나뭇잎들이 적지 않게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 태풍의 특징은 "강한바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낮은 구름들이 많이 보이긴 했지만 관악산에는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답니다. 대신 바람은 아주 심했지요. 아래 영상에서 나무줄기의 움직임을 보시고 태풍의 위력을 감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2019/08/12 - [일상정보] - 태풍으로 비행기가 결항되면..., 결항 확인서 등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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