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거리예술, 제23회 과천축제장소의 한 곳인 온온사 축제 풍경 소개드립니다.
과천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거리예술을 가장 처음 도입한 공연문화예술축제입니다. 올해 23회를 맞는 이 축제는 "우리, 다시"라는 주제로 70여 개 공연과 함께 과천시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입니다.
조선시대 객사였던 온온사에도 과천축제장소로 변신했더군요. 축제를 즐기려고 이곳에 일부러 간 것은 아니고요. 산책 중에 이곳 주변 단풍을 촬영하려고 올라갔는데 어떻게 축제 현장과 맞닥뜨리게 되었네요. 형형색색 우산 등이 걸려 있어 분위기가 아주 달라 보이더군요. [아래 사진]이 온온사 축제 현장 전경입니다.
온온사를 600년 이상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를 지나면 [아래 사진]과 같은 미니카페 운영에 관한 안내문이 보이네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아침 8시경 오픈전으로 행사 관계자들이 아무도 보이지 않더군요. 미니카페 안내문 전문을 아래에 옮겼습니다.
"조용히 숨을 주제로 한 공연입니다. 조용하게 새소리와 라디오 소리를 들어주세요. 커피는 무료이며 조용히 손을 드시거나 조용히 오셔서 요청하시면 됩니다."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이 온온사 주변은 숲이 울창합니다. 그래서 아침 산책하다 보면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소리에 자주 혼이 빠지곤 하는데요. 낮에도 새소리가 크게 들리는 모양입니다.
온온사 앞에 있는 느티나무인데요. 아래 줄기는 단풍이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형형색색 우산과 조화가 아주 잘 되고 있네요.
온온사 앞마당에 돗자리와 요가 시 사용하는 패드 등이 깔려 있는데요. 이곳에서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는 제가 보질 못해서 모르겠네요.
온온사 마루에는 이렇게 천이 내려져 있습니다. 축제 전에는 없었거든요. 매트가 있는 것으로 봐선 요가 등등이 예상됩니다. 매트에 내려앉은 낙엽이 가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고운 색상으로 이런 우산은 행사장 분위기를 살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야외 행사장에 가면 이런 것들이 참 많이 보이지요.
푸른 잔디 위에 텐트와 쉼터 등이 [아래 사진]과 같이 마련되어 있네요.
오늘 오후에 이곳을 갈 일이 있는데요. 미니카페에서 커피 한잔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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