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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에 든 대추는 먹어도 되나? 계삼탕?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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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ppyfuture 2018. 7. 1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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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인 오늘은 본격 더위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네요. 이 날 우리는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많이 먹지요. 농촌진흥청에서는 하루전인 16일에 삼계탕과 관련한 소비자의 궁금증 7문7답의 자료를 배포했어요. 읽다보니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먼저 "계삼탕? 삼계탕?"

이것은 "주재료가 닭이고 부재료가 인삼이었기에 본래 ‘계삼탕’으로 불렸다."라고 하면서 "닭보다 인삼이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부터 지금의 이름인 ‘삼계탕’으로 불렀다."라고 하네요.

두번째로 "왜 복날 먹을까?"

삼복(三伏)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큰 여름,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고 병을 얻기 쉽다. 닭과 인삼은 열을 내는 음식으로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세번째로 "역사는?"

 사육한 닭에 대한 기록은 청동기 시대부터지만, 삼계탕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문헌에서조차 찾기 힘들다. 조선 시대의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다. 일제강점기 들어 부잣집에서 닭백숙,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졌다. 지금의 삼계탕 형태는 1960년대 이후, 대중화 된 것은 1970년대 이후다.

 네번째로 "닭백숙과 차이는?"

조리법에 큰 차이는 없지만, 닭이 다르다. 백숙은 육계(고기용 닭)나 10주령 이상의 2kg 정도인 토종닭을 사용한다. 삼계탕용은 28일∼30일 키운 800g 정도의 영계(어린 닭)를 사용한다.

다섯번째로 "토종닭으로 삼계탕을 끓일 수 있다는데?"

농촌진흥청은 한국 재래닭을 수집해 품종을 복원하고, 이를 교배해 ‘우리맛닭’을 개발했다. 특히, ‘우리맛닭 2호’는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5주령 정도 키워 토종 삼계용으로 요리하기에 알맞다.

여섯번째로 "삼계탕에 든 대추 먹어도 될까?"

잘못 알려진 속설 중에 “대추는 삼계탕 재료의 독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대추가 약 기운을 빨아들이는 것은 맞지만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몸에 좋은 것들이므로 굳이 대추를 피할 필요는 없다.

<아래사진>은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본 내용과는 관계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마지막 일곱번째는 "모든 체질에 다 맞을까?"

닭과 인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이다.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보다 황기를 넣거나 차가운 성질인 녹두를 더해 몸 속의 열을 다스리는 것이 좋다. 여성은 수족냉증, 생리불순, 빈혈, 변비에 효과가 있는 당귀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 농촌진흥청에서 배포한 삼계탕관련 7문7답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사실 저는 삼계탕에 들어 있는 대추 먹지 않았는데요. 오늘부터는 고민을 해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삼계탕 조리 방법은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 ‘우리맛닭을 이용한 삼계탕의 세계화’ 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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