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행복 수수호떡, 계란빵 _ 강서구 우장산역 인근 송화시장

강서구 우장산역 인근에 있는 송화시장에서 "수수호떡"과 "계란빵"으로 천 원의 행복 누려봐요..

 

송홧장 수수호떡, 계란빵

 

저는 포켓몬게임을 걷기 운동 보조장치로 아주 즐겁게 즐기고 있답니다. 이 송화시장 주변에는  포켓몬이 출몰하는 포켓스톱과 체육관이 많이 있어서 이 시장 내부를 자주 들락거리는데요. 그럴 때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이 호떡집을 자주 지나다닌답니다. 

 

송화시장에 있는 수수호떡가게

 

포켓몬 게임은 양손을 사용해야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임이지요. 그래서 호떡 먹으면서 게임을 제대로 즐기수 없어요. 아쉽지만 그동안 입맛만 다시고 그냥 지나쳤어요.

그런데요.

엊그제는 울 집에 장인 장모님 오셨어요. 오랜만에 오신 어른신들께 한양 고을 "수수호떡"맛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포켓몬 게임하면서 항상 지나쳤던 이것을 저도 한번 맛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송화시장을 찾았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송화시장으로 "수수호떡"과 "계란빵" 먹으러 가 보겠습니다. 

가기 전에 "호떡"에 대한 정의와 유래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고 가요. 이게 모르고 먹는 것보다 알고 먹으면 그 맛이 좀 다르더라고요. 당연히 더 맛있지요.

호떡 정의

위키백과에 따르면 호떡은 "한국과 중국 등에서 먹는 간식으로, 찹쌀이나 밀가루를 반죽하여 만든 설탕이 들어있는 뜨거운 떡이다. 그리고 열량이 230칼로리 정도 된다."라고 정의하고 있네요. 

 

씨앗꿀이 들어 있는 수수호떡

 

그리고 "설탕과 같은 속을 둥글고 흰 떡이 둘러싼 형태로, 겨울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보통 계피맛이 나는 흑설탕을 넣지만 요즘엔 야채를 넣어 만들기도 하고, 흑설탕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밀가루를 첨가하거나 땅콩 등의 견과류를 갈아 넣어 점성을 높이기도 한다."라고 위키백과는 설명합니다. 

“호떡집 불났다” 유래

호떡에 대한 유래에 대해서도 위키백과는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927년 봄에는 매일 1천 명이 넘는 쿨리(제2차 세계대전 전의 중국과 인도의 노동자)가 인천에 상륙했다. 한국에 정착해 있던 화교들은 재빨리 가난한 고객에게 팔기에 가장 좋은 음식을 개발했는데, 이 중 호떡이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것을 ‘오랑캐의 떡’이라고 하여 ‘호떡’이라 불렀다. 원래의 이름은 ‘화소’(火燒) 또는 ‘고병’(枯餠)이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은 ‘지나빵’(支那パン)이라 불렀다. 쿨리가 많은 곳에는 어디에나 호떡집이 있었고, “호떡집 불났다”라는 속어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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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송화시장 호떡집은 아직 불나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 정말로 송화시장 수수호떡집으로 갈게요.

[아래 사진]은 호떡집 전경입니다. 호떡 드시러 오신다면 위치 참고하세요.

 

호떡집 전경

 

오늘 주인공인 "수수호떡"

만들어진 호떡 크기가 달라 제가 주인장께 묻습니다.

구매자: 호떡 크기가 왜 그렇게 다 다르냐?
파는사람: 총중량은 변함이 없다.
구매자: 네~~~~~

집에는 장모님, 와이프만 있고 장인어른은 외출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 것을 포함해서 수수호떡 3개를 3,000원(개당 1천 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장인어른 외출에서 돌아오셔서 나중에 추가로 3개 더 구매했네요.

 

만들어진 수수호떡

 

오호.. 호떡집도 제로페이 가맹점..

호떡집도 제로페이 가맹점이네요. 저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는 대부분 그것으로 결재하는데요. 이곳에선 수수호떡에 정신 팔려 까먹었네요.

그리고 포장은 셀프라고 하는데요. 이날은 사장님께서 직접 포장해주셨어요..

 

제로페이 가맹점

 

계란빵

옆에 있는 "계란빵"도 맛있어 보여 1개 구매했습니다.

 

계란빵

 

[아래사진]은 계란빵이 용기에 담겨 맛있게 만들어지고 있는 사진입니다.

 

용기에 담겨 맛있게 만들어 지고 있는 계란빵

 

집 식탁에 둘러앉아 호떡에 대한 품평회

역시 7학년 중반대인 장모님은 요리 경력이 고단수라서 이 호떡에 대한 품평이 아주 리얼하네요. 전국 방방곡곡 호떡 맛과도 비교가 이루어지더군요. 장모님의 최종 평은 "호떡 표면에 묻어 있는 기름을 제외하곤 무난하다."라는 평가시네요. ㅋㅋ

 

 

[아래 사진]은 수수호떡속 꿀 모습

"꿀이 밖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넘쳐 났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나의 품평 한 줄입니다.

 

수수호떡속에 든 꿀

 

계란빵

계란을 반죽해서 카스테라 형식으로 만든 것인줄 알았는데요. 그게 아니고 계란 1개가 통으로 들어간 빵이더군요.  [아래사진]은 계란빵을 반으로 자른 모습입니다. 계란이 이렇게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4천원가지고 장모님과 참 오랫동안 대화했네요.

수수호떡 3천원, 계란빵 1천원 총 4천원 밖에 소요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장모님과 대화는 이것으로 인해 거의 하루종일 한것 같습니다. ㅋㅋㅋ. 결혼한지 30여년이 다 되어 가지만 그동안 나누었던 대화보다 엊그제 이 호떡 놓고 나눈 애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애용하려고 합니다.

이 가게는 송화시장안에 있습니다. 간판은 별도로 없더군요. 제로페이 상호명이 "수수호떡"으로 표시된 것으로 봐선 이 가게명은 그거 같습니다. 찾기가 어렵다면 인근 상가주인들께 "수수호떡집이 어디냐""라고 물으면 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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