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 파는 시장통닭. 즉 옛날통닭으로 울 가족들 7천 원의 행복에 빠졌습니다.
왜 그런날 있잖아요.. 통닭이 당길 때가.. 왜 그런 날 있잖아요.. 재래시장에서 파는 그 바삭바삭하고 가성비가 우수한 옛날통닭이 먹고 싶을 때 가요... 왜 그런 날 있잖아요.. 유명한 모 치킨집에 배달시키면 가격대비 양이 작아 손해 보는 생각이 들 때 가요.
이날 가족 단체방에 "오늘 저녁 시장통닭 어떠냐?"라는 회의 안건에 모두가 "콜"로 답하여 퇴근길에 강서구 우장산역 인근에 있는 송화벽화시장에 들렸습니다. "아임파인 송화벽화시장" 입구는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입구에 "제로페이" 홍보 현수막이 붙어 있네요.
울 가족이 자주 가는 시장통닭 가게는 추운 겨울이면 가장 인기가 핫한 어묵집 맞은편에 있는 "닭 스토리"입니다. [아래 사진]이 가게 전경입니다. 손님 몇 분께서 주문한 통닭을 기다리고 계시네요.
통닭이 몇 마리 남지 않았네요. 주문하면 가게 사장님께서는 이 초벌 통닭에 칼집을 냅니다. 그리고 손님으로부터 바삭바삭 등 튀기는 정도를 들은 후에 튀김 기름통에 통으로 이것을 집에 넣습니다.
가격은 1마리 7천 원, 2마리는 1만 4천 원이 아닌 1만 2천 원입니다. 2마리는 많고 1마리는 좀 아쉬움이 있는 양인데요. 저는 부족해야 더 맛있게 먹을 것 같아서 1 마리 주문했습니다.
어~~ 그런데 그동안 이 가게에서 카드로 계산했는데 "1월 초부터 카드계산이 안된다."라고 하면서 현금 계산을 요구하네요. 가진 현금이 없어서 급한 대로 계좌이체로 일단 대금을 지불했네요.
카드계산이 왜 안되냐고 물으니 가게 관계자는 "우리와 같은 재래시장 노점 비슷한 데는 사업자번호가 나오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잘 이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 닭스토리에서는 시장통닭 뿐만 아니라 닭강정, 닭모래집 등도 팔고 있습니다. 닭모래집은 큰컵 2,500원, 중자 5,000원, 대자는 8,000원 하네요. 하지만 저는 한번도 이것을 먹어 본 적은 없답니다.
[아래 사진]은 다 튀겨진 시장 통닭/옛날통닭입니다. 시장에서 집까지 이것에서 나는 냄새가 아주 장난이 아니더군요. 맥주가 생각나는 비주얼입니다. 그리고 7천 원의 행복입니다.
튀겨진 닭다리입니다. 닭껍질에 비치는 기름기가 일단은 입맛 다시게 합니다.
유명 치킨집에서 배달 온 2-3만 원대 후라이드 부럽지 않습니다..
닭다리에 칼집 자국이 [아래 사진]과 같이 아주 선명하게 남아 있네요. 이거 한입 베어 물 때의 그 느낌 아시지요.
음.. 육질도 만만치 않습니다. 글 쓰면서도 침이 좔좔좔 흐르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시장 통닭이 참 바삭바삭하니 맛나네요. 역시나 오늘도 1마리는 "약간 부족하다."을 생각하면서 뼈에 붙은 고기를 최대한 남김없이 노력해봅니다. ㅋㅋㅋ
시장 통닭의 닭다리 가슴살 등 부위 곳곳의 간이 울 가족에게 아주 잘 맞았어요. 그리고 튀긴 정도도 바삭바삭하니 흠잡을 데가 없었답니다.
지금부터는 포장지를 통해 추억 속으로 빠져 보시지요.
닭 스토리 포장지입니다. 익살스럽게 그려진 캐리커쳐가 눈길을 끕니다. 이 가게에서는 수제통닭과 닭강종, 닭똥집튀김을 취급한다고 되어 있네요.
옛날통닭을 1차로 방어하는 포장지입니다. 붉은색 계열에 "추억의 맛 옛날통닭"이라는 캘리그리피가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아래사진]에 있는 글씨체와 포장지 색상은 옛날 생각 하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재래시장에서 파는 통닭도 맛이 으뜸입니다. 여기에 가성비는 누가 뭐래도 으뜸 중에 가장 으뜸으로 따라올 장사가 없지요. 치맥이 생각난다면 편의점에서 입맛에 맞는 맥주 골라 함께 하면 금상첨화일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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