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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국지성 집중호우로 걱정 많으시지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재난상황은 평상시 계단, 공간, 급류 하천, 차량 침수 등 상황별 탈출 요령을 리마인드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행정안전부 등 정부에서 발표하는 안내문을 참조해서 기억 해 놓고 있답니다.
오늘은 #침수계단 #침수 공간 #급류 하천 탈출 요령입니다.
[아래 사진]은 6일인 어제 과천향교 인근 관악산 계곡물인데요. 계곡물이 평상시 거북이 움직임 처럼 기어 온다면 어제는 서서 뛰어 오더군요. 그 모습은 마치 닥치는대로 집어 삼켜 버리는 성난 사자 모습이었답니다.
[아래사진]은 양재천 발원지 관악산 등에서 내려온 물을 한강으로 내려 보내는 양재천입니다. 물이 어디 산사태라도 크게 난 듯 온통 흑탕물입니다. 그리고 제가 자주 다니는 산책길은 형체도 알 수 없도록 잠겨 버렸습니다. 둑위까지 수위가 올라올까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럼 지금부터 계단 침수 등 상황별 탈출 요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계단이 침수될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 신속히 상황을 파악한 뒤 119에 신고하고 수심이 무릎 이하일 경우 재빨리 탈출하세요.
- 슬리퍼, 하이힐 등의 경우 신발을 벗고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래 사진]은 30, 40, 40cm 수심별 신체 위치와 탈출 여부입니다. 수심이 40cm일 경우 여자는 하이힐 착용 시 불가능하다고 하니 이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계단 침수 시 탈출 가능 수심
- 수심(30cm) 신체 위치(정강이) → 남자 : 탈출 가능, 여자 : 탈출 가능
- 수심(40cm) 신체 위치(무릎 밑) → 남자 : 탈출 가능, 여자 : 탈출 가능 (하이힐 착용시 불가능)
- 수심(50cm) 신체위치(무릎 위) → 남자 : 탈출 불가능, 여자 : 탈출 불가능
외부 활동 중 하천 범람 시
외부 활동 중 하천 범람 시에는 아래와 같이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필히 안전지대에서 야영하고 대피 방송이 나오면 신속히 대피하세요
- 유속이 빠르고 물이 무릎까지 찰 경우 이동하지 마시고 119 신고 등을 통해 안전 확보 후 이동하세요
급류 하천 횡단 시 횡단 가능 유속
급류하천 횡단 시 횡단 가능 유속은 아래와 같은데요. 유속이 2.0m/s로 물이 무릎까지 찼을 때는 로프나 안전장치 없이 이동이 불가하다고 하니 이 점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급한 상황에서 계곡 유속 판단이 애매모호하네요.
- 접근 유속(1.0 m/s) 신체 위치(30cm, 발목) : 횡단 시 균형 유지 가능
- 접근 유속(1.5 m/s) 신체 위치(40cm, 종아리) : 매우 천천히 이동 가능
- 접근 유속(2.0 m/s) 신체 위치(50cm, 무릎) : 로프나 안전장치 없이 이동 불가
집이나 건물 안 침수 시
집이나 건물 안 침수 시에는 다음과 같이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가장 먼저 전기 전원을 차단하고 수위가 30cm 이하 (종아리 아래) 일 시 신속히 문을 열고 탈출하세요
-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를 한 뒤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쳐 대피하세요
건물 안 침수 시 탈출 가능 수심
[아래 사진]은 건물 안 침수 시 탈출 가능 수심입니다. 수심이 50cm 이상으로 무릎 위까지 물이 차 오르면 남자나 여자가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되어 있네요.
- 침수 수심(30cm 미만) 신체 위치(종아리) → 남자 : 탈출 가능, 여자 : 탈출 가능
- 침수 수심(40cm 이상) 신체 위치(무릎 아래) → 남자 : 탈출 가능, 여자 : 탈출 불가능
- 침수 수심(50cm 이상) 신체위치(무릎 위) → 남자 : 탈출 불가능, 여자 : 탈출 불가능
위험 상황별 대처요령만 알아도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장마, 집중호우 시 상황별 대처요령 꼭 기억하세요.
재난 상황 닥치면 급 당황해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거예요.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려면 평상시 훈련이 되어 있어야 되는데요. 그것이 바로 리마인드이지요. 집중호우 시 위에 설명한 상황별 대처 요령 같은 안내문이 보일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기억해 두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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