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호등 색상 잔여시간, 무당횡단, 도로 함몰 등 디지털 도로 인프라 데이터 총 14종을 개방한다고 지난 25일 밝혔어요.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는 이 데이터를 이용해 오는 6월 교통신호, 사고위험까지 척척 알려주는 "똑똑한 내비게이션"을 출시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V2V, V2I 등 커넥티브 서비스가 가능한 똑똑한 내비게이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는 "국토부․경찰청과 함께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 신호등 색상 및 잔여시간 등 교통신호 무단횡단 보행자, 불법 주정차 위치 등 총 14종의 디지털 도로 인프라 데이터를 개방한다."라고 지난 25일 밝혔어요.
시에 따르면 이번 개방 기대 효과는 "단순히 민간에 데이터 제공하는 개념을 넘어 시민들이 기존 내비게이션만으로도 차와 차(V2V, Vehicle to Vehicle), 차와 도로(V2I, Vehicle to Infra)가 디지털로 연결되어 전방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상시 이용하는 디지털 교통산업의 혁신을 가져 올 것"으로 보고 있더군요.
□ 커넥티드 서비스(Connected Driving Service)
- 차량과 차량(V2V, Vehicle to Vehicle), 차량과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를 연결하여 상호 간에 위험정보를 교환하면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율주행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임
그리고 시는 이번 개방 배경에 대해서는 "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모든 차량 운전자가 첨단 커텍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 참고하세요.
□ 개방 배경
시는 국토부와 함께 추진한 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수집한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를 내비게이션 업체에 제공하여 특수 단말을 장착한 버스(1,600대) 및 택시(100대) 운전자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 운전자가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
- C-ITS 실증사업을 통해 특수 단말을 장착한 1,700대에 대해서만 총 34개의 커넥티드 서비스 시행
서울시에 따르면 똑똑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오는 6월부터 시작예정이라고 합니다. 기능은 전방 신호등 색상 및 남은 신호 시간까지 초단위로 알려주고,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 보행자와의 충돌위험 및 터널 내정차․불법 주정차 차량 위치 등 도로 위의 위험까지 안내해준다고 하네요.
이용자는 "무료로 내비게이션을 통해 길 안내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도로 인프라와 디지털로 연결되어 도로 위험 등을 미리 알려주는 교통안전중심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우선 도심(사대문 안),여의도, 강남, 상암 내 도로와 양화․신촌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 중인 22개 도로
(151.0km) 총 597개소(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신호 데이터를 개방합니다. 이는 C-ITS 실증사업을 통해 기 설치한 인프라에서 수집한 데이터라고 하네요.
그리고 내년 6월까지 6차로 이상의 모든 시내 도로 내도로내 총 2,468개소의 교통신호 데이터를 확대 개방하여 시민들이 내비게이션에서 전방 교통신호가 안내될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는 "시 전체 신호제어기 기준으로 약 45.9%의 교통신호가 개방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 ’22.6’ 22.6월까지 교통신호제어기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4,098개소 중 1,883개소 개방(일부 신호제어기의 경우, 2개의 교차로를 동시 제어함에 따라 개방 개소수가 신호제어기의 수보다 많음.
시는 오는 29일 포털, 자동차, 통신 업체 등 자체 내비게이션을 보유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개 설명회를 개최 예정입니다. 전원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3~5개 내외의 업체 선정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설명회 관련 내용 등은 서울시 교통정보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등을(http://topis.seoul.go.kr) 통해 공지 계획입니다.
시는 데이터 개방을 위해 "5G 통신망 등을 활용하여 0.1초(100ms)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0.1(100ms) 초 이내 모든 데이터가 상호 교환되는 초저지연 개방 플랫폼을 구현하였다."라고 하면서 "교통신호 데이터 등은 1초라도 시간 지연이 발생 경우에는 이미 과거의 데이터로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초저지연 데이터 교환은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산업의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교통신호 등 데이터 개방 및 서비스 개념도입니다.
교통신호 분야는 신호위반 경고 및 교차로 통과 최적 속도 안내(교차로 안전속도)입니다. 신호 시간을 고려한 최적 경로로 도착시간 정확도 향상 등도 예상됩니다. 횡단보도 보행자 및 무단횡단 알림 경고 서비스도 예상해봅니다. 도로 위험), 도로 함몰(포트홀) 및 라바콘(공사) 위치 안내 및 회피 안내 서비스, 그리고 급감 가속, 차로 변경이 잦은 지점 등 통계적 위험정보 서비스를 예상합니다.
다음은 해외 교통신호 안내 서비스 사례입니다.
아우디는 Traffic Light Information with GLOSA(Green Light Optimized Speed Advisory)란 프로젝트로 교통신호기반 최적 속도 안내 서비스를 미국 등 16개 도시, 10,000개 교차로에서 시행합니다. 또 SYGIC는 미국 주요 13개 도시에서 13,000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한 신호정보 서비스(Traffic Lights for Sygic GPS Navigation)로 CES 2020에서 혁신상 수상했습니다. 스와로코는 신호기 판매와 연계 교통신호 개방 플랫폼 동시 판매합니다.
- 초당 55.2MB, 일 기준 4.3TB 데이터 수집(서울 TOPIS 일 수집 데이량 15GB의 294배)
⇨ 향후 6차로 이상 모든 도로 교통신호개방 확대 시 약 13.9TB 이상 수집 예상
- 총 데이터 중 교통신호정보가 79%, 차량정보가 20.5%가 대부분 점유(99.5%)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꽤나 정신없이 동작할 듯 보이네요. 그러면서 꺼놓을 수도 있겠고요. 트래픽 과부하로 데이터 수신 장애 발생 예상되고요.
내비게이션 잦은 에러는 신뢰도에 큰 영향을 주므로 가벼운 데이터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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