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향에 계시는 노모께서 봄철 대표 음식 쑥을 보내왔어요. 이것을 본 울 와이프님 저녁거리로 "도다리 쑥국"을 생각하면서 집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과 횟집 등 수산물 "도다리" 구하기 작전에 돌입합니다.
오늘은 최근 도다리 가격과 와이프님이 끊여준 "도다리 쑥국" 맛이 어떤지 공유합니다.
[아래사진]은 시골에 계시는 노모께서 보내온 쑥인데요. 쓰임새에 대해 살펴봅니다.
지식백과에 따르면 이 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용이나 약용으로 오래전부터 사용하였다. 어린순은 나물이나 떡으로 만들어 먹으며, 쑥뜸으로 병을 다스린다. 쑥 향은 모기와 파리를 쫓는데 쓴다. 주된 재배 지역은 거문도, 강화도 등이다. 쑥을 허브로 사용한 커피나 라테, 케이크, 두부 등 다양한 요리가 개발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시골 가면 모기 등 해충이 많은데요. 이때 길가나 공터에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 이 쑥을 낫으로 베어 연기를 피워 이 해충들을 쫓아내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울 와이프님 위 쑥을 보더니 갑자기 도다리 쑥국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도다리 구하기 작전에 돌입합니다. 먼저, 집근처에 있는 재래시장 방문했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인근 대형 횟집에 들렸는데 이곳은 뼈째회용으로 자그마한 것 밖에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해 강서수산물시장까지 범위를 넓혔습니다.
[아래 사진]이 귀한 도다리입니다. 재래시장에는 없고 강서수산물시장에 가야 구할 수 있는 수산물이기에 참 귀한 놈이지요. 가격은 2021년 3월 24일 저녁 기준으로 1kg에 3만 원 합니다. 흥정에 따라 아래로 왔다 갔다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요리백과에 따르면 도다리 섭취방법에 대해 '봄이 제철인 도다리는 회로 먹고, 도다리 조림, 도다리 미역국, 도다리 쑥국 등 요리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도다리 쑥국은 봄철 새내기 식재료인 싱싱한 도다리와 봄 쑥의 어우러짐이 환상의 조합을 이뤄 입맛을 돋워준다."라고 하는데요.
와이프님께서 끓여준 도다리 쑥국 맛은 어땠을까요?
[아래 사진]이 도다리 쑥국입니다.
도다리와 쑥 환상의 조합을 이루고 있는 이 비주얼 아주 작열합니다. 식당에서 이 도다리 쑥국은 1인 2-3만 원 정도 해서 누가 사주지 않으면 주문하기 애매한 메뉴이지요. ㅋㅋㅋ. 두툼한 도다리 살 한번 보세요. 이 살 발라 입안에 넣으니 쑥향이 묻어나면서 고소한 식감이 아주 감칠 납니다. 그리고 입안에 기름기가 쩝쩝 붙은 느낌으로 힘이 불끈불끈 솟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산물 도다리 쑥국이 찰지게 끊여지고 있는 움짤입니다.. 느껴지시나요? 쑥 향~~~
노모께서 보내주신 쑥이 이렇게 수산물 도다리와 만났습니다.
[아래 사진]은 쑥과 만난 도다리입니다. 도다리 살이 참 실하지요. 식당에서는 이렇게 실한 도다리를 만나기 힘들지요.
수산물 도다리 쑥국은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여 간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다"라고 인터넷 지식백과는 설명하는데요. 이 문장에서 제가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담백하고 개운하여"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이네요.
오늘 저녁거리로 "도다리 쑥국" 어떠세요...
2020.03.04 - 주꾸미 시세 (봄철 보양식 수산물, 20k/kg) _ 강서수산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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