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소가 된 게으름뱅이" 조형물 _ 과천 관문체육공원
과천 관문체육공원에는 2010년 10월에 설치된 조형물 "소가 된 게으름뱅이"가 있어요. 엊그제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그날 이곳을 산책했는데요. 희한하게 그날 내린 함박눈은 그곳에 있는 조형물의 등과 어깨에 많이 쌓였던데요. 그것을 보는 순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 경제를 짓눌러 분위기가 싸늘해지는 최근 형국이 매칭 되더군요. 눈이 언제가 녹듯이 우리 경제도 조만간 좋아질 거예요. 조형물 "소가 된 게으름뱅이" 설치 배경 이 조형물은 조선 광해군 때 유몽인 선생이 과천 남태령의 옛 이름 여우고개를 배경으로 간교한 여우가 우매한 사람을 현혹해 소로 둔갑시킨다는 내용의 '어우야담'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해요. 청동으로 제작된 이 조형물은 빈둥대며 먹고 누워 있기만 좋아하는 게으름뱅이가 소의 탈을 쓰고..
일상정보
2020. 2. 17.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