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동차검사 시 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을 진단하고, 그 정보를 소유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를 오늘부터 시행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은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항목은 무엇이고 어떤 장비로 점검이 이뤄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차 등록대수는 2021년 12월 말 기준 116만 대로, 전년 대비 41.3%(34만 대) 증가했다고 하는군요. 정말 폭발적 증가세로 2022년인 올해는 얼마나 늘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주변 전기차를 소유한 지인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을 보면 올해 증가세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2020.11.18 - 전기차 고전원 배터리 검사 기준 및 방법
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 배터리 안전 진단 서비스는 성능과 안전 등 2개로 구분됩니다.
먼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성능과 관련된 항목은 총 동작시간, 누적 충전량, 누적 방전량, 배터리 충전상태(SOC), 배터리 열화상태(SOH), 급속 충전 횟수 등 6개입니다. 그리고 안전과 관련된 항복은 고전압 부품절연, 배터리 셀간 전압, 배터리 모듈 온도 등 3개 항목입니다.
공단은 위와 같은 총 9개 항목을 진단하여 그 결과를 예로 "고객님 차량의 전자제어 센서 진단결과 배터리 셀간 전압 편차의 점검이 필요합니다."와 같이 전기 자동차 소유자에게 제공합니다.
이번에 제공하는 ‘배터리 성능 및 안전진단 서비스’ 항목은 공단과 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 제작사가 함께 충분한 논의와 검토 과정을 거쳐 선정하였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BMS) 진단 결과지 양식입니다.
공단에 따르면 그동안 배터리 화재 등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모든 자동차의 고전원 전기장치와 전자장치를 위와 같이 검사할 수 있는 전자장치 진단기(KADIS)를 자체 개발해왔다고 하네요.
이 전자장치진단기(KADIS; Korea Automobile Diagnosis Integrated System)는 국내 모든 자동차의 고전원 전기장치와 전자 장치를 검사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서버형 진단 시스템으로 자동차의 배출가스, 첨단 안전장치,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에 대한 항목을 진단하는 장치라고 합니다.
배출가스, 첨단안전장치,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진단내용입니다.
먼저 배출가스는 흡기량센서, 산소센서, 흡기 온도센서, 수온 센서, 스로틀 포지션 센서, 매연여과장치 관련 부품 등입니다. 다음은 첨단 안전장치로 바퀴 잠김 방지식 제동장치, 구동력제어장치, 차체 자세 제어장치, 에어백, 순항 제어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및 비상 자동 제동장치 등입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관리시스템은 배터리 충전상태(SOC), 배터리 열화상태(SOH), 누적 충전 및 방전량, 급속 충전 횟수, 고전압 부품 절연, 배터리 셀간 전압 편차, 배터리 모듈 온도 등입니다.
전자장치진단 프로세스는 아래 사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 때문인지 언론 등을 통해 배터리 화재 소식을 종종 듣게 되는데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자동차검사 시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가 배터리 화재 등에 대한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자동차 검사시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항목 소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더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022.08.19 - 폭우시 전기 자동차 안전관리 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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