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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공원 보행/접근 시설 확충 계획 살펴보기

미래산업

by happyfuture 2024. 1. 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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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보행·접근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한강공원으로 나가려면 토끼굴(나들목) 등이 너무 멀어서 포기하곤 했는데 이 계획이 실행되면 편하게 한강공원으로 나들이 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은 서울시에서 발표한 한강공원 보행/접근 시설 확충 계획 살펴봅니다.

순서는 초록길 신설, 나들목 신설, 승강기 증설, 나들목 리모델링, 나들목 미술관 ‘래빗뮤지엄’ 조성, 무비젝터(경관조명) 설치 순입니다.

 

자 그럼 걸어서 한강공원까지 쉽게 쉽게 가즈아~~~~~~~~~~~

서울시 한강공원 보행 접근시설 확충계획

보행/접근시설 확충 사업 발표 요약

서울시는  '한강까지 걸어서 10분' 목표를 위해 올해 나들목 62개, 승강기 50개로 확대합니다. 세부 실천으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핵심 전략 ‘이동 편리’ 실현 위한 접근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합니다. 한강변 간선도로 지하화, 상부 공원 조성해 주거지~한강 연결 ‘암사초록길’ 올해 개방합니다. 올해 나들목 2개소 확충하여 총 62개, 승강기 50개로 확대합니다. 리모델링, 펀디자인·예술 결합 미술관 ‘래빗뮤지엄’ 설치 등 나들목 시설·이미지 개선합니다.

 

보행/접근시설 편의성 향상 사업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접근 편의성 향상 사업은 초록길 신설, 나들목 신설, 승강기 증설, 나들목 리모델링, 나들목 미술관 ‘래빗뮤지엄’ 조성, 무비젝터(경관조명) 설치 등 6개가 있습니다.

초록길 신설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을 녹지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은 올해 폭 50m, 녹지 6,300㎡ 규모로 준공, 시민에게 개방합니다. 올림픽도로와 반포 일대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반포덮개공원’도 올해 현상공모와 설계용역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반포덮개공원의 경우 반포 일대 아파트 재건축과 연계한 공공기여 사업으로 추진되며, ’ 27년까지 조성될 예정입니다.

암사초록길/반포덮개공원 조감도

나들목 신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강 배후 지역 어디서나 시민들이 도보 10분 이내에 한강공원 접근할 수 있도록 500m 간격으로 ‘나들목’을 신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올해 재건축 공공기여 등으로 ‘신반포 3차 나들목’을 개통하고 군사용으로 관리하던 ‘서울숲 나들목’이 서울시 소관으로 이전되어 신규로 관리하면서 한강공원 나들목이 62개로 늘어납니다. 또한 신이촌·신 뚝섬나들목 2개소도 공사나 착수에 들어갑니다.

신이촌나들목은 기존에 1,400m 간격으로 있는 이촌나들목과 서빙고나들목 사이 중간 지점에 조성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이촌나들목~신이촌나들목 간 거리는 약 720m, 신이촌나들목~서빙고나들목 간 거리는 약 680m로, 나들목 간 간격이 줄어들어 한강으로 오는 시민의 이동시간이 5~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설계를 완료했고, 올 2월에 착공, ’ 27년 5월 준공 목표입니다. 이곳은 한강제방을 관통하여 폭 5.5m, 연장 75m의 보행자 전용 나들목을 설치하는 공사로 비개착 방식의 공법이 적용되고 여름철 홍수기와 지장물 이설 등으로 공사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신 뚝섬나들목도 뚝섬나들목과 자양나들목 중간 지점에 폭 5m, 연장 51m, 보행자 전용 나들목으로 새롭게 생깁니다. 기존 나들목 간 거리가 700m였지만, 향후 신 뚝섬나들목이 생기면 나들목 간 거리가 400m(뚝섬~신 뚝섬 간), 300m(신 뚝섬~자양 간)로 줄어들어 방문객들의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설계용역을 실시해 ’ 27년까지 완공 계획입니다.


승강기 증설

더불어 서울시는 지난 3년(’ 21~’ 23년) 간 서강대교북단·당인리·양화대교북단·동호대교남단에 승강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올림픽대교북단과 영동대교북단에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한강공원 내 승강기는 총 50대로 확대되는데 시는 2030년까지 15개를 추가 조성해 총 65대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는 한강 다리와 한강공원의 연결 접근성이 떨어지는 구역, 높은 계단으로 보행 약자가 이용하기 불편한 구간 등에 승강기를 설치해 접근성과 함께 한강공원 남쪽과 북쪽의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림픽대교 영동대교 북단 승강기 조감도

 

나들목 리모델링

서울시는 낡고 이용이 불편했던 31개 나들목 중 지난 2년(’ 22~’ 23년) 간 즈믄길·반포안내·서래섬·염창·풍납 나들목 5개소를 리모델링한 것에 더해, 올해는 마포종점·보광·마포 들목 3개소도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리모델링 주요 내용은 낡고 어둡던 모든 나들목의 내·외부를 밝고 안전하게 바꾸고, 통행 시민의 안전을 위해 나들목에 설치된 CCTV도 최신 기기로 교체합니다. 그리고 나들목으로 진입할 때 높이차로 통행이 불편했던 보광, 마포종점 나들목의 경우 승강기를 설치해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울러 마포종점에는 시민 휴게공간도 조성합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염창나들목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고 합니다. 협소한 한강 둔치에 부족했던 주민 휴식 공간을 늘리기 위해 제방사면 등에 휴게공간과 전망대를 조성했고, 승강기도 설치했습니다. 차수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풍납나들목에는 차수벽을 철거한 뒤 육갑문을 설치해 평면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완료했습니다.

래빗뮤지엄(Rabbit Museum) 조성

작년에 망원과 잠실나들목에 ‘래빗뮤지엄’을 설치해 반 고흐, 현대미술가 에디강, 한국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 등 다양한 작품을 활용한 콘텐츠를 전시, 한강공원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는 연말까지 마포종점나들목과 풍납나들목에 래빗뮤지엄을 추가로 설치합니다.


망원나들목 래빗뮤지엄은 1호 나들목 미술관으로, 현대미술가 ‘에디강’ 작품과 조선시대 한국 병풍화 문화재를 활용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잠실나들목 래빗뮤지엄은 2호 나들목 미술관으로, 한국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작품과 고전 명화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치투시 ‘오를레앙 철도’ 등을 미디어아트로 만날 수 있습니다.


무비젝터 설치

풍납토성·옥수·여의도·염창·노들길 나들목 5개소에 영상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무비젝터’를 작년 12월에 설치했습니다. 무비젝터를 통해 한강 눈썰매장 개장,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등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비롯해 한강공원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하는 다양한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시민 호응도를 살펴본 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래사진 왼쪽은 한강공원 접근시설 확충 계획으로 나들목 신증설 7개소 현황입니다. 오른쪽은 한강공원 나들목 접근시설 참고 사진입니다.

한강 접근시설 확충 현황/나들목 접근시설 참고 사진, 출처: 서울시

 

아래사진은 나들목 리모델링 5개소 참고사진입니다.

나들목 리모델링 참고사진, 출처: 서울시

망원과 잠실 나들목 공사전후 사진입니다.

망원 잠실나들목 공사전후 사진/ 무비젝트 운영 사진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발표한 "한강까지 걸어서 10분" 프로젝트에 대한 보행 접근 시설 확충 사업 내용을 살폈는데요.

발표한 내용이 차질 없이 그리고 안전사고 없이 준공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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