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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 탐방 _ 참죽나무 수령 350년

보호수

by happyfuture 2024. 5. 2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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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주 한옥마을에서 본 보호수 소개합니다.

보호수는 보존 및 증식의 가치가 있어 보호하는 나무를 말하지요. 

은행나무, 회화나무 등의 보호수는 자주 목격했지만 참죽나무는 이곳에서 처음 봤네요.

그럼 수령 350년 나무 보러 출발~~~~~~~~~~

수령 350년 참죽나무 보호수

위치와 수령 등

이 보호수 안내문에 따르면 이 나무의 소재지는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91-3번지입니다.

네이버 지도를 근거로 이 나무의 위치는 대략 아래사진 오른쪽과 같이 원각선원과 조경묘사이에 있는 어진길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의 고유번호는 9-1-1, 수종은 참죽나무, 지정일자는 1982. 09. 20, 수령은 350년, 나무높이는 20m, 나무 둘레는 4m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이곳저곳 탐방하다 보면 아래사진 왼쪽과 같이 보호수 안내판이 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내판 및 위치(하늘사진), 지도 출처: 네이버 지도 캡처

 

대나무와 비슷해서 참죽나무

다음 백과사전에 따르면 참죽나무는 멀구슬나무과의 나무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인데 참중나무, 쭉나무, 죽나무, 중나무라고도 부르며, 동남 방언으로는 까죽나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적 부모님이 깨죽나무라고 부르던 것이 이 나무가 아닐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는 낙엽수이며 20m 정도 자라고 원산지는 중국, 고려 말에 국내에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생김새가 대나무와 비슷하기 때문에 참죽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이름의 유래는 처음 듣는 이야기로 새롭습니다.

 

아래사진은 전주 한옥마을 어진길에 있는 참죽나무 보호수입니다.

보호수 참죽나무 전경

 

나무의 특징

다음 백과사전에는 이 참죽나무 특징이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참죽나무 보호수 가지

 

이 자료에 따르면 이 나무는 쓰임새가 많은 나무라고 합니다.

어린순은 식용이 가능해서 경상북도 일부 지방에서는 어린 순을 이용해 나물, 전, 장아찌 등을 만들고 김치로 만들기도 한다고 하고, 심지어 어린 순을 날것 그대로 쌈채소로 만들기도 한다고 하네요.

 

특유의 향이 원체 강한지라 나물로 만들어도 도시민들이 먹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지만 그래도 일단 까죽나무 나물에, 또는 어린순 자체에서 나는 향에 맛을 들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릴 적 부모님께서 이 나무 만질 때 났던 그 향기가 떠오릅니다. 어린 저에게 그렇게 착했던 향기는 아니었습니다.

푸른 5월에 만난 참죽나무 보호수

 

그리고 자료에는 무침 같은 경우에는 가죽 특유의 맛이 워낙 강해서 어릴 때부터 먹어온 사람이 아니면 입에 맞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경기도, 충청도 등 북쪽사람이면 특히나 더 그렇다고 하는데 십분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또한 이 나무는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정원수나 공원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 옻나무가 아니냐는 의심과 항의를 많이 받기도 하는데 이유는 나뭇잎의 색과 줄기의 질병으로 인해 옻나무의 유형과 비슷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푸른 하늘과 참 잘 어울리는 참죽나무 보호수

 

지금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만난 보호수 수령 350년 참죽나무를 소개했는데요.

전주에 가신다면 고령의 이 나무 찾아서 지금까지 버텨온 기를 한아름 받아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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