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2020년 완고예정인 월드컵대교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지난 주말(17일) 바람이 잔잔하지 않는 날씨에 한참 건설중인 월드컵대교를 올림픽대로와 함께 하는 한강변에서 보고왔습니다. 그 동안 승용차로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지날때마다 이 대교를 봐 왔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강에서 거대한 중장비들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저렇게 거대한 주탑이나 상판등이 건설되는것을 보면 비 전문가로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기술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월드컵대교는 상습정체를 일으키고 있는 성산대교, 가양대교와 내부순환로, 증산로, 서부간선도로, 공항로를 연결하는 서울 서부지역 간선도로망으로, 이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건설됩니다. 사실 블로그 주인은 아침출근길에 성산대교 부근의 정체를 항상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사업 개요입니다.
위치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 구간입니다. 사업규모는 왕복 6차로(넓이는 31.4m)로 총길이는 1,980m입니다. 주탑 높이는 100m이며 경사는 78도이네요. 2010년 3월에 착공해서 2020년 8월 완공예정으로 총 공사기간은 126개월입니다. 총사업비는 2천 589억원이고요.
서울시는 지난 12월에 "월드컵대교의 주탑 60m와 15개소의 수상 교각을 설치 하고, 교각과 교각을 연결하는 총 9개의 대블럭 거더(Girder, 교량 상부구조물) 중 3개를 설치·완료했다"라며 "공정율은 2017년 12월 현재 46%로 개통예정일은 오는 2020년 8월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월드컵대교 상판을 구성하는 거더의 제작 및 운반이 특이합니다.
이 거더는 모두 전남 신안에 소재한 강교제작공장에서 길이 14m, 폭 31.4m, 높이 3m, 130~290톤의 소블럭으로 제작합니다. 그리고 운송은 서해~경인아라뱃길~한강을 잇는 해상을 이용해서 가양대교 인근 강교조립장까지 운반해 오는데요. 그 거리는 총 370㎞이라고 하네요. 운반횟수는 약 50회정도 됩니다.
이 프로세스의 특징은 "교량 품질을 높이고 현장 도장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인 문제와 육상(도로)운반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는 총 15개소의 수상 교각이 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교량의 랜드마크인 주탑은 100m 중 60m, PSC(Prestressed Concrete) 거더는 41개 중 21개, 북단연결로 교각 5개소가 시공 중에 있습니다. 여기서 PSC(Prestressed Concrete) 거더란 철근을 넣은 콘크리트에 미리 응력을 가하여 하중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기존 철근콘크리트 교량에 비해 튼튼하고 교량의 연장을 길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PSC 거더는 하부지지를 위한 가시설 설치가 불가한 한강 상 교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장비인 이동식 작업차(Form Traveler)를 이용해 거더 양쪽의 균형을 잡아가면서 교량을 이어 나가는 FCM(Free Cantilever Method)공법이 적용되었습니다.
주탑건설의 특징입니다.
주탑은 높이 100m, 경사 78도의 경사로 별도의 해체 및 재설치가 필요 없이 유압장치에 의해 스스로 상승하는 자동상승 거푸집(ACS, Auto Climbing System) 공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변단면(외곽)의 품질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미려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020년 8월말 완료될 예정입니다.
2018년까지 월드컵대교 주탑 및 케이블 공사를 완료합니다. 2019년에는 남단 연결로 및 접속교가 완료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단공사와 각종 부대시설물들은 2020년 8월말에 완료해서 개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8월 "북단연결로 2개소를 개통되어 내부순환로→강변북로 진입구간과 강변북로→증산로 진출구간의 교차(Weaving)에 따른 상습정체 현상이 해소되었다."라고 하는데요. 효과가 있어 블로그 주인은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고인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성산대교 주변의 교통난 해소와 내부순환로, 증산로, 서부간선도로, 공항로가 연결되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월드컵대교를 명품다리로 건설하기 위해 시공품질을 높이고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지난해 12월 밝혔습니다.
준공시까지 안전사고 없이 구축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서울시에 고본부장이 강조한것처럼 성산대교 주변의 교통난이 깔끔하게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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