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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온온사 가을풍경(2019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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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ppyfuture 2019. 11. 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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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아름답고 몸이 편안하다는 뜻을 가진 조선 후기 객사 온온사(穩穩舍,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0호, 지정일: 80년 6월) 가을 풍경 소개할게요. 

 

방문한 시기는 지난 6일 아침입니다. 가을날 이 시간대는 동쪽 청계산 쪽에서 막 올라 온 가을 햇살이 온온사를 살포시 깨우는 때입니다. 이때 온온사는 울창한 주변 수목과 환상의 조합이 이뤄져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뷰를 방문객에게 보여준답니다.

 

[아래 사진]은 온온사 입구에 있는 600년 된 은행나무입니다. 주변에 수령이 이보다 낮은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데 이 나무는 아직도 여름입니다.

 

이 나무는 "무학대사의 수제자 ‘열’이 과주(과천의 옛 이름)의 치소를 이곳에 정하고 기념식수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600년된 은행나무

[아래 사진]은 경관이 아름답고 몸이 편하다는 온온사입니다.

객사의 일반적인 형태는 정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익실을 두었으며, 앞면에 중문, 외문 그리고 옆면에 무랑 등이 설치되는 것이고 전패와 궐패를 모시는 정당에는 기와나 돌을 깔았고, 익실에는 온돌을 놓아 숙박이 가능토록 하였습니다.

 

현재의 온온사 건물은 "석축 위에 정당 3칸, 좌우 익실 3칸을 둔 정면 9칸, 측면 2칸의 구조로 팔작지붕 집에 정당 부분에 맞배지붕을 얹어 놓은 형태이다."라고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우리에게 알려주네요. 

온온사전경

[아래 사진]은 가을 햇살이 온온사를 잠에서 깨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광경은 주변 수목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조선 후기 이곳에서 숙박한 양반네들은 이 광경에 혼이 많이 빠졌을 것으로 상상해 봤습니다. 

가을햇살이 온온사를 깨우다

수변 수목 단풍과 온온사 지붕, 단청, 기둥 등이 잘 어우러진 멋진 뷰입니다.

단풍 든 수목과 잘 어울리는 온온사

[아래 사진]은 갤럭시 S10 5G 카메라의 광각 모드로 촬영했습니다.

갤럭시S10 5G 광각 모드 촬영

수목속에 파묻힌 온온사입니다. 이러니 어찌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요? 주변에서 새 울음소리가 함께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하루 종일 이곳에 머물고 싶어 집니다. 

[아래 사진]은 느티나무 단풍입니다. 눈이 부시지 않나요?

수령은 알 수 없지만 묵묵하게 온온사를 600년 된 은행나무와 함께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온온사를 지키는 느티나무

이상으로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길 58에 위치한 온온사 가을 풍경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네요.

빼빼로처럼 길게 웃으면서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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