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객사였던 온온사(경기도 과천시) 느티나무 단풍 입니다.
저는 하루 1만보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대부분 걸어서 출퇴근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여유 시간에는 서울시에 있는 보호수 찾아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걷기코스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길은 [아래사진]에 있는 경로로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에서 양재천을 따라 과천향교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시간은 빠른 걸음으로 50분 정도가 소요되며, 걸음수는 약 6,000보 정보가 나옵니다.
이 코스를 걷다 보면 600년 노목이 입구를 지키는 온온사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냥 지나치려 했으나 이 객사는 "이곳에 와서 단풍구경 하고 가시게나."라고 부르더군요. 그 끌림에 들어 갔습니다.
경사가 있는 곳을 조금 오르면 온온사 지붕이 전체 보일때 쯤 이 웅장한 느티나무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순간 숨이 멎는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짠.......이 나무입니다. 촬영일자는 어제인 10월 첫날입니다. 월동준비를 위가 아니라 아래에서 부터 월동준비가 시작된다는것을 이 나무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온온사 느티나무
느티나무 품안에서 위도 올려다 봤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느티나무
600년 동안 온온사 입구를 지키고 있는 이 은행나무와는 참 대조적이지요.
600년된 은행나무
이 느티나무를 세로가 아닌 가로로도 한번 보시지요.
가로본능(느티나무)
온온사와 느티나무 전경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힐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고즈넉한 온온사와 느티나무
관악산자락에 위치한 이 온온사 주변은 수목이 너무도 수려합니다. 그곳을 찾는 새는 얼마나 이쁠지요. 그리고 그 새에서 나오는 소리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이 가시겠지요.
온온사와 느티나무 전경
이러니 이 길을 제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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