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재난시 이동통신 로밍 서비스란?

미래산업

by happyfuture 2020. 6. 28. 09:07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통신 재난 시 이동통신 로밍 서비스?"가 무엇인지 살펴볼게요.

스마트폰에 쏙 들어간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본인 확인하고 비행기 탑승하려는데 "해당 통신사 통신망이 다운되어 스마트폰이 먹통 되었다."라고 생각하면 아주 아찔하지요. 배달 음식을 받고 현장에서 카드 결제하려는데 이 또한 "통신망 다운되었다."라고 하면 황당하겠지요.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서울 한강 이북 서부 지역에서 kt 인터넷, 휴대폰 무선통신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통신대란을 경험한 바 있는데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많은 서비스가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통신망 의존도는 지금보다도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신뢰도 또한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지요.

이에 정부는 ’19.4월 “재난 시 이동통신 로밍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했고, 이동통신 3사는 ‘19년 말 로밍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난 1월 시험망에서 테스트한 바 있는데요. 최근 과기정통부는 sk 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지난해에 이어 "재난 시 이동 통신 로밍 시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시연방법은 이동전화 단말의 주파수 대역을 제한하여 통화권 이탈 상태로 유도 후 타 통신사 통신망을 통한 음성통화 등을 시연했다고 합니다.

재난 시 이동통신 로밍 이란?

“재난 시 이동통신 로밍”은 특정 통신사에 통신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해 이동통신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즉, "특정 통신사업자에게 광역시 규모의 통신재난(약 200만 회선)이 발생하더라도, 4G · 5G 이용자는 별다른 조치 없이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다른 사업자의 4G 통신망을 통해 음성·문자와 같은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3G의 경우에는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통신사의 대리점에서 유심(USIM)을 개통하고 착신전환 서비스를 적용하여 기존 번호로 착신되는 전화를 수신할 수 있으며, 재난이 종료된 후 재난 발생 통신사에 유심 비용과 재난기간 동안 사용한 요금을 신청하면 사후에 보상받을 수 있다."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습니다.

시연 방법 및 결과

이날 재난 로밍 시연은 KT와 LG유플러스 기지국에 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SK텔레콤 기지국에 KT와 LG유플러스 단말을 연결하여 음성통화, 무선카드결제, 메신저 이용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결과는 "이용자들이 별다른 단말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부터는 통신 재난 시 이동통신 로밍 서비스 관련 추진경과와 작동방식 그리고 로밍 절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추진경과입니다.

이 재난시 이동통신 로밍 서비스는 2018년 12월 정부는 이동통신 로밍을 포함한 "통신재난방지대책"을 발표하고, 2019년 4월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로밍 추진방안을 마련합니다. 같은 해 8월 tta는 이동통신 로밍 표준(안)을 마련했고, 12월 통신 3사는 재난 로밍 인프라 구축하고 올초에 단말기 63종 시험망과 상용망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더불어 통신 3사는 재난 로밍 협정 체결을 하게 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재난시 이동통신 로밍 서비스 작동방식입니다.

재난 시 비재난 통신사의 기지국에서 재난 통신사의 네트워크 식별번호(PLMN)를 송출하여 재난 통신사 단말에 로밍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시스템 구성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재난시 이동통신 로밍 시행 절차입니다.

로밍 조건은 경계 이상의 방송통신재난 예보나 경보 발생 시 장애 발생사업자가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요청하면 해당 장관이 로밍을 허용하도록 명령합니다. 로밍 지역은 통신재난 발생지역 중 장애 발생 사업자의 요청에 따라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에 한하며 기간은 로밍 개시로부터 방송통신재난 예보 또는 경보 해제 시까지입니다.

뭐 이런거 저런 거 따질 필요 없이 통신재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그러나 세상사는 어찌 될지 정말 모르는 일이지요. 앞서 설명했다시피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는 비대면 서비스가 지금보다도 더욱더 활성화되면서 우리도 그에 대한 이용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혹시나 통신망 다운으로 통신 대란이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통신 재난 시 이동통신 로밍 서비스>라는 것도 서비스된다고 하니 차분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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