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 백화점에 있는 카페, 카멜 커피에서 가을을 맛보고 왔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2층 위치한 카페 카멜 커피는 멀리 서는 매장인지 카페인지 구분이 힘들더군요. 가까이 가서야 사람들이 주문대에 대기하고, 매장 내 테이블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상황을 보고 이곳이 매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이 참 독특하게 배치했습니다. 전통 한지 느낌 나고, 또 울 딸 키울때 사용했던 천 기저귀 생각도 들더군요. 암튼 순간이지만 추억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전통 한방 차집 생각도 떠올랐습니다.
메뉴판의 글씨는 손글씨로 다정다감이 느껴졌고 또 모서리에 붙은 테이프 또한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움이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대는 제가 자주 찾는 동네 카페보다 2배 정도 높게 형성이 되어 있더군요.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료는 커피, 음료, 빵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커피 가격대는 카멜 커피, 아메리카노, 카푸치노가 5천 500원이고 라떼는 6천 원을 받더군요.
우리 일행은 아이스라떼, 아이스 플랫 화이트 각각 1개씩 주문했네요.
주문이 완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은 번호표를 주더군요. 그리고 커피가 나오면 직접 목소리로 호출합니다. 일행과 대화 집중하다 보면 잘 들리지 않으니 참고하십시오.
상호명인 카멜(camel) 커피에서 카멜이 무엇인지 궁금하더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낙타가 연상되어 매장을 둘러봤는데 낙타 비슷한 인형 하나 없더군요. 그런데 낙타색과 유사한 것은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봤는데요. 패션 전문자료에 캐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더군요.
낙타의 색. 약간 회색기미가 있는 희미한 색조의 적갈색 혹은 짙고 선명한 베이지톤의 갈색. 카멜 색상이라고 흔히 부른다. 가을 겨울의 주된 테마로 항상 유행이 돌아오며, 색명으로서는 1916년에 채용.
[네이버 지식백과] 캐멀 [camel] (패션전문자료사전, 1997. 8. 25., 패션전문자료편찬위원회)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면 [아래사진]과 같이 주문한 커피가 나옵니다.
오른쪽 아이스라떼, 왼쪽이 플랫 화이트입니다.
참고로 이곳 테이블은 전체적으로 아기 자기한 맛은 있지만 앉아서 좀 쉬다 보면 그렇게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딱딱한 의자에 발에 자꾸만 걸리는 테이블은 꽤나 불편했습니다.
아이스커피 플랫 화이트는 중후하고 깊은 맛에 울림 있더군요. 그리고 그보다 약간 싱겁게 느껴지는 아이스 라떼 또한 다시 오면 거침없이 다시 주문하고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스 라떼 컵 홀더입니다. 요즘 컵 홀더가 아이스 라떼를 압도합니다.
지금까지 판교 현대 백화점 카페, 카멜 커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위에 적시한 "가을 겨울의 주된 테마로 항상 유행이 돌아오며..."라는 캐멀색 특징 때문에 그런지 이곳을 다녀오고 나서 든 느낌은 "가을 단풍놀이하고 왔다."였습니다. 시간 관계상 가을 단풍구경 어려우면 이곳에서라도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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