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제주 동문시장 인근 갈치조림 맛집으로 소문난 고객식당 다녀왔습니다.
모 포털 길 찾기로 찾아 갔는데 근처에서 식당 입구를 못 찾아 좀 헤맸습니다. 주소가 잘못된 줄 알고 몇 번 확인했으나 오류는 없었습니다. 내 뒤에 온 사람들이 길 아닌 길로 들어가길래 저도 따라갔더니 오늘의 주인공인 "고객식당"이 나오더군요.
맛집으로 소문난 갈치조림 고객식당은 [아래위성사진]과 같이 제주도 동문재래시장 인근에 있습니다. 입구 찾을 때만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수요일이 휴무
[아래사진]과 같이 조림/구이류로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옥돔 구이가 준비되어 있네요. 식사류로 성게미역국, 보말 미역국, 갈칫국도 먹을 수가 있네요. 우리 부부는 갈치조림 가장 작은것 (가격 3만 5천 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지요. 저는 제주 다녀와서 공부합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갈치(학명: Trichiurus lepturus)는 고등 어목 갈치과의 바닷물고기로 칼처럼 긴 몸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도어(刀魚) 또는 칼치라고도 불린다고 하고요. 어린 갈치는 풀치라고 한데요. 한국에서 갈치가 가장 맛있는 시기는 7월부터 10월 사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먹갈치, 은갈치도 헷길리는데요. 인터넷 나무 위키에서는 이 둘을 아래와 같이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목포시 먹갈치와 제주특별자치도 은갈치가 유명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목포 먹갈치가 잘 안 보이는 듯하며, 부산 자갈치 어시장에서는 세네갈,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수입한 갈치를 볼 수 있다.
먹갈치와 은갈치는 서로 다른 종이라기보다는 어획방식의 차이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제주 은갈치는 낚시로 잡기 때문에 갈치의 은색펄이 별로 손상되지 않는 반면 먹갈치는 그물을 이용해 잡기 때문에 손상이 심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신선도도 은갈치가 더 좋은 편이고, 생긴 모습도 그럴 듯 한 데다가 제주도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사실 은갈치냐 먹갈치냐보다는 다른 모든 생선들처럼 선도가 더 중요하다. 다만 비싼 은갈치보다는 저렴한 먹갈치가 냉동 상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서 맛이 더 떨어질 확률이 높다.
자 이제 먹으러 가볼까요...
주문하고 10여분 기다리면 [아래사진]과 같이 뚝배기 비슷한 냄비에 갈치조림이 나옵니다. 조림이기에 저는 자글자글로 국물이 이 보다 적은 그런 뷰를 생각했는데... 국물이 약간 많게 느껴졌습니다. 조림 국물 첫맛은 아주 진했습니다. 무우에는 양념이 아주 맛있게 베여 이것만 가지고도 밥 한 공기는 뚝 딱 할 것 같았습니다.
조림 안에 있는 갈치는 먹갈치인지 은갈치 인지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제주도이니 만큼 당연하게 낚시로 잡은 은갈치라 믿고 먹었습니다. 신선도 살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제 입맛에는 좀 짰습니다. 밥 한 공기로 부족해서 추가를 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추가한 공깃밥은 조금 남기고 왔네요.
밑반찬으로 나온 멸치인데요. 비리한 맛이 일도 없어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다른 반찬도 우리 부부 입맛에 맞아서 여러 번 추가해서 먹었네요.
고객식당과 인접해 있는 제주도 동문재래시장은 길거리 음식도 만만치 않아 보이더군요. 갈치 조림과 함께 식사 너무 많이 하면 이 음식 맛보는데 제약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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