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회 맛있게 먹는 방법 _ 제주 미영이네

제주 모슬포항 인근 미영이네 식당에서 알려주는 "고등어회 맛있는 먹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최근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하고 고소한 맛에 대한 기억이 오래가네요. 제주 가면 꼭 먹어봐야 될 것 같아요.

 

고등어회 맛있게 먹는 방법

 

서울 활어회집에서 부메뉴로 나오는 고등어회는 물껑/비리한 맛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최근 제주 모슬포항 인근 미영이네 식당에서 먹어본 고등어회 맛은 쫄깃/상큼으로 서울의 그 맛과는 정반대더군요. 상당히 울림 있는 맛이었답니다. 참고로 미영이네 식당은 고등어회 전문점입니다.

 

[아래 사진]은 고등어회 전문점 미영이네 메뉴.

고등어회 큰것이 7만 원, 작은 것이 5만 원으로 고등어탕이 함께 나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야채 양념장과 고등어 밥 등이 별미던데 추가하면 각각 3천 원, 2천 원 하네요.

 

고등어회 전문점 미영이네 식당 메뉴

 

고등어회

 

고등어 회

 

포털에 "고등어회" 검색하니 "대중적인 생선이나 부패가 쉬워 내륙지방에서는 생식하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이다."라는 내용과 함께 자세하게 이 회에 대해서 알려주네요. 일부를 퍼왔습니다. 알고 드시면 더 맛있어요..

고등어 생선회로 제주도에서 흔히 맛볼 수 있다.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으로 매년 가을부터 남쪽으로 이동하여 봄에 북상한다. 대중적인 생선이나 부패가 쉬워 내륙지방에서는 생식하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이다. 내장에 분포한 효소류가 잡은 즉시 부패를 진행하는데 이와 동시에 효소작용으로 유해성분인 히스타민을 만들어낸다. 때문에 회로 잘못 먹으면 두드러기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산란기인 여름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며, 맛은 가을에 가장 좋다. 신선한 고등어는 눈이 선명하고 푸른빛의 무늬가 진하며 광택이 난다.

살아있는 고등어를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피를 뺀 후, 손가락 크기로 포를 뜬다. 김과 양파, 부추 등의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김에 고등어회와 야채, 양념장을 넣고 싸 먹는다. 참기름으로 간한 밥을 함께 넣어 먹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등어회 [Slices of raw mackerel] (두산백과)

 

고등어 회 맛있게 먹는 방법

이제 먹어 볼까요.

우리는 2명이라 작은 것으로 주문했어요. 양은 [아래 사진]과 같이 손가락만 한 포가 약 30조각 정도 됩니다. 

 

미영이네 식당에서 주문한 고등어 회  작은거(소자)

 

이 식당 벽면에는 "고등어회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어요. 내용 그대로 따라 해서 먹었는데요. 물컹이 아닌 쫄깃함, 고소함 그리고 양념장 야채와 어우러진 씹는 식감은 신선함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드실 때 꼭 아래 방법대로 드셔 보세요..

 

<고등어회 맛있게 드시는 방법>

- 고등어회를 먼저 쌈장에 찍어 회의 맛을 느껴보세요.

 

고등어회 쌈장 시식

 

- 김 위에 양념 밥(고등어 밥)을 올리고 회를 올리세요.

- 양념장 야채(양파, 미 나리, 고추)를 올리신 후, 쌈장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고등어회 맛있게 먹는 방법

 

- 식성에 따라 쌈장 대신 갈치속젓이나, 마늘, 고추를 곁들여 드셔도 맛있습니다.

 

고등어 회 맛있게 드시는 방법

고등어탕

고등어회를 다 먹으면 [아래 사진]과 같이 고등어탕이 나옵니다. 맛은 고소함과 비리함이 상호 선을 넘나 듭니다. 그렇지만 숟가락은 냄비와 입사 이를 끊임없이 오고 갑니다. 이 탕의 레시피는 메뉴판에 있더군요. 제가 전문을 아래와 같이 옮겼습니다. 

고등어탕에는 들깨나 메밀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곡물들과 고등어 뼈의 육수가 어우러져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어느 누가 드셔도 보양식이니 맛있게 즐겁게 드세요~~

고등어회를 먹고 나면 나오는 고등어탕

고등어탕과 관련한 안내문도 이 식당 벽면에 붙어 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 집만이 나오는 고등어탕이 있습니다. 
회를 거의 다 드시면 탕이 나오니 혹시나 직원분께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엔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고등어탕 관련 안내문

아래 사진은 고등어 밥입니다.

고등어회, 양념장 야채와 함께 먹으면 별미이지요.

고등어밥

양념장야채

참 먹음직스러운 컬러입니다. 입안에서 사각거리는 양파가 고등어회 신선도를 한층 더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고추의 매콤 맛도 기억에 오래 남네요. 

고등어회와 함께 한 양념장야채

고등어회 육질

군침 돌지요.... 제주도에 가시면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미영이네 식당에서 먹은 고등어회

지금까지 고등어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고등어는 "통영 지역에 고등어 양식이 늘어남에 따라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도 회로 맛볼 수 있다."라고 하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꼭 양념장 야채와 함께 고등어회를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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