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식물 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최근에 또 한 번 반했습니다. 식물과 꽃이름 모를 때 제가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 스마트 렌즈, 구글렌즈, 다음꽃검색 등이 모야모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네요. 왜 그런지 함께 알아볼게요.
서울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한강보행교 방향을 걷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나뭇잎을 가진 아주 키가 큰 나무들이 여러 본이 보입니다. 식물원 대부분의 식물에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나무 이름이 새겨진 이름표가 붙어 있는데 이 나무에는 그것이 보이질 않아요. 나무이름은 궁금한데 이름표는 없고 어쩌겠어요. 그래서 꽃과 식물이름 모를 때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 스마트 렌즈, 구글렌즈, 다음꽃검색, 모야모 등을 꺼내 들었지요.
먼저, 위 나뭇잎 사진으로 네이버스마트렌즈에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래 사진]과 같이 영 개운치 않은 검색 결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음꽃검색에도 물어봤습니다. 이 꽃은 "도깨비가지"일 확률이 40%입니다."라고 알려주는데 정말 엉뚱합니다. 아마도 꽃이 아니라 그런지 오차 범위가 아주 넓어 보입니다.
구글렌즈에게도 네이버와 다음에게 제시했던 나뭇잎 사진을 주고 물었습니다. 결과는 [아래사진]과 같이 "쿠에르쿠스 텍사나"라고 하면서 이미지는 가장 비슷한 결과물을 알려주네요.
꽃과 식물이름 알려주는 네이버스마트렌즈, 구글렌즈, 다음꽃검색에서 원하는 검색결과를 얻지 못해 저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정확도가 높다고 평가하는 "모야모"에 질문했습니다. 사진을 업로드하고 잠시 기다리니 앱 관계자 2분께서 아래사진과 같이 " #대왕참나무 "라고 알려주네요. 참 빠릅니다. 그리고 검색결과를 클릭하면 식물도감으로 화면이 이동해서 이 나무에 대해 세부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참나무면 참나무지 이렇게 대왕자가 붙은 참나무는 처음 들어 봅니다. 그래서 모야모 식물도감에 있는 내용을 자세하게 아래와 같이 살펴봤네요.
"꽃은 4~5월에 연녹색의 꽃이 피며, 아래로 늘어져 달리며, 꽃잎이 없어 눈에 띄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왕참나무라고 불린 이유는 키가 크다하여 그렇게 불린다고 하네요. 가느다란 잔 가지가 줄기와 큰 가지에 핀처럼 튀어나와 'pin oak(핀오크)'라고도 불립니다. 잎 뒷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이며, 미세한 흰색의 털이 나 있습니다. 잎은 어긋 나기하며, 가장자리에 깊게 파인 톱니가 있습니다. 열매/단풍 열매는 10년 이상 자란 나무에서 열리는데 9월에 도토리가 열립니다. 홍색의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인터넷 검색결과에 따르면 이 나무는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잎이 넓잖아요. 그래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흡수하고 도시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커서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라고 하네요. 그래서 서울식물원에 가면 이 나무가 많이 심어진 곳을 지날 때는 좀 더 천천히 걸으려고 합니다. ㅋㅋㅋ
지금까지 대왕참나무 나뭇잎을 가지고 꽃과 식물이름 알려주는 앱 네이버스마트렌즈, 구글렌즈, 다음꽃검색, 모야모에 질문한 결과를 살펴봤는데요. 역시 사람이 사진 보고 직접 타이핑해서 알려주는 "모야모"가 가장 정확도가 우수했습니다. 아직까진 인공지능의 식물 분석에 대한 정확도는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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